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8.8℃
  • 구름많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10.1℃
  • 흐림대구 12.3℃
  • 흐림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13.0℃
  • 흐림부산 13.1℃
  • 구름많음고창 8.9℃
  • 흐림제주 11.6℃
  • 맑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8.4℃
  • 구름많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1.1℃
  • 흐림경주시 11.9℃
  • 흐림거제 12.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인도 '찬드라얀 3호', 달 남극서 유황·금속 매장 확인…최초로 온도측정까지

ISRO “얼음 탐사와 대기·지진 활동 연구 이어갈 예정”
인도 탐사선, 달 남극 표면 온도 최초로 관측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지난 23일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이후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착륙 6일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돼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달 탐사의 최종 목표는 달의 남극에서 물의 존재를 발견하는 것이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에 탑재된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분광분석기(LIBS) 장비가 암석이나 토양에 강한 레이저를 쏴 구성 원소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레이저를 맞은 물질에서는 고온의 플라즈마가 만들어지고 전하의 차이와 방출되는 빛의 특성을 이용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 장비로 해당 물질이 유황임을 식별했으며 이 외에도 알루미늄, 철, 칼슘, 크롬, 티타늄, 망간같은 금속은 물론 산소, 규소 같은 원소의 흔적도 발견됐다.

 

지난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탐사차 '프라그얀'을 타고 달 남극을 구성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달 남극에는 식수 및 발사체 연료로 활용될 수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물의 존재를 발견하는 게 이번 달 탐사의 최종 목표다.

 

ISRO는 “달 남극 표면에 대한 현장 분석은 찬드라얀 3호가 처음”이라며 “기존 달 궤도선의 탐사 장비로는 불가능했던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찬드라얀 3호는 달을 전초기지로 삼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진 얼음의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탐사는 달의 낮이 이어지는 14일 동안 이뤄진다. 찬드라얀 3호가 23일 착륙한 것도 달의 낮이 시작하는 시점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ISRO 원장은 "미래 우주비행사의 임무에 도움을 줄 식수공급원과 로켓 연료로 쓰일 얼음의 흔적을 찾고 있다"면서 "추후에는 달의 대기와 지진 활동까지 연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7일(현지시간) 찬드리얀 3호가 깊이에 따른 달 남극 토양 온도를 측정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자료에 의하면 달 표면 아래 80mm(8cm) 깊이에서는 섭씨 영하 10도, 표면(0cm)은 영상 50도로 측정됐다.

 

이번에 측정된 달 남극의 온도는 그간 과학계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달의 온도가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이번 달 표면 온도 측정은 비크람 착륙선에 탑재된 ‘찬드라얀 표면 열물리 실험(ChaSTE)’ 장비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장비는 땅속 10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10개의 개별 온도 센서가 탑재돼 있어 깊이 별 온도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ISRO는 "달 남극에서 실시된 최초의 온도 측정"이라며 "아직 상세한 관측에 돌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달의 남극은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 충전이 어렵다. 배터리가 바닥나기 전인 2주 안에 달 남극에서 직접 얼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