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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공간차트] 천문硏 우주과학 뉴스 TOP10…코덱스·천문연50돌·우주청·KVN·M87·COSPAR·양자조임기술·스피어엑스·남병철·나선구각구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올해 최고의 천문우주과학 뉴스로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 국제우주정거장 설치를 선정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은 2024년 천문연의 성과와 이슈를 결산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천문우주과학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저변을 확대하고자 KASI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1위: CODEX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완료 및 시험 운영 시작


2019년 10월부터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가 올해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현지 시각 11월 4일 21시 29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사가 개발한 팰컨 9(Falcon 9)으로 발사됐다. 발사 약 13시간 후 CODEX를 실은 화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12일 외부 탑재체를 위한 플랫폼인 ELC3-3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CODEX는 설치 직후 시험 운영에 돌입했으며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최대 2년간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 가속 과정과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 2위: 한국천문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 및 비전선포식 발표


천문연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9월 12일 대전 본원 은하수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내외빈 약 150여명이 참석했고, 천문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특히, 향후 50년간 지향하고 구현해 나아갈 미래상인 ‘KASI 장기비전 2070’이 발표되는 선포식도 함께 거행됐다.

 

 

◆ 3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으로 재편

 

우주항공청이 개청함에 따라 천문연은 1999년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독립법인이 된 이후 25년 만에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으로 재편됐다. 소관 이관에 따라 기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체계와 별도로 신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근거로 한국천문연구원 정관을 개정했다.

 

천문연 연혁을 살펴보면 1974년 국립천문대 설립 → 1986년 ETRI 부설 천문우주과학연구소 개편 → 1991년 표준연 부설 천문대 개편 → 1999년 한국천문연구원 독립법인 출범 → 2014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재편 → 2024년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으로 변경됐다.

 

 

 ◆ 4위: KVN 서울대 평창전파천문대 정규 VLBI 관측 시작


KVN의 성능 확장을 위해 건설된 KVN 서울대 평창전파천문대의 소형 3채널 수신기, VLBI 서버, 수소원자시계 설치와 성능 검증이 완료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정규 VLBI 관측을 시작했다. 올 3월에 첫 VLBI 신호 검출에 성공했으며 이어진 후속 관측을 통해 기존 KVN에 비해 약 2배 이상 개선된 성능을 확인했다.


평창 전파망원경의 설치에 힘입어 2024년 하반기 KVN/EAVN 관측 제안서 공모에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제안서가 접수됐다.

 

 

◆ 5위: M87 블랙홀 1년 뒤 모습,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의 자기장 구조 포착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이 2019년 인류 최초로 공개한 M87 블랙홀의 1년 뒤 모습을 관측해 블랙홀 고리의 가장 밝은 부분의 위치가 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블랙홀 주변 물질 유입 및 방출 과정을 규명하는데 기여했다.

 

2024년 3월 연구진은 사건지평선망원경(EHT)으로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블랙홀을 관측해 편광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나선형으로 정렬된 자기장 구조를 포착했으며, M87 블랙홀과 달리 제트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6위: COSPAR 2024 성공 개최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과 한국우주과학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이하 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UAE 우주청(UAESA) 등 각국의 정부 우주기관 대표가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 협력에 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COSPAR 역사상 역대 최다 수준인 61개의 스폰서와 43개의 전시를 확보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서 307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 7위: 중력파 검출기술 개발팀 국내 최초로 양자조임 기술 개발 성공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기술센터 중력파 검출기술 개발팀은 2020년부터 중력파 검출기의 양자역학적 잡음을 감소시키는 양자조임(Quantum Squeezing)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양자조임기술은 레이저 빛의 양자 요동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개발팀은 중력파 검출기 파장인 1064nm에서 국내 최초로 양자조임 현상의 구현과 측정에 성공하였으며, 1550nm에서도 KAIST와의 위탁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양자조임기술을 구현했다.

 

 

◆ 8위: SPHEREx 우주망원경을 위한 자료처리 파이프라인 구축


올해 초 SPHEREx(스피어엑스, Spectro-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는 천문연이 제공한 검교정 장비를 활용해 SPHEREx 광학 성능시험과 분광 검교정 시험을 완료했다.천문연이 참여 중인 SPHEREx 자료처리 파이프라인 구축도 완료되어, 현재 모의 전천 탐사 자료 생성이 진행 중이며, 과학 연구 레벨의 ORR (Operational Readiness Review)을 작성했다.


현재 위성체 조립을 거쳐 위성체 레벨의 우주환경 시험이 진행 중이며, 열진공 시험, 음향환경 시험, 진동시험 등 주요 우주환경시험을 통과해 내년 상반기 발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9위: 대한민국 최초로 달 표면에 남긴 이름 ‘남병철 크레이터’

 

경희대학교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과 천문연 고천문연구센터는 달 뒷면의 충돌구에 조선시대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이름을 IAU에 신청해 8월 14일 ‘남병철 크레이터(Nam Byeong-Cheol Crater)’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남병철 크레이터는 달 표면에 붙여진 이름 중 대한민국이 제안해 조선 학자 이름이 부여된 최초의 사례이며, 1980년 이후 명명된 달 충돌구 중 가장 큰 크레이터다. 해당 크레이터는 경희대 진호 교수 연구팀과 미국 산타크루즈대학과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달 뒷면에서 확인한 특이 자기장 충돌구다.

 

 

◆ 10위: 삼중별을 이루는 늙은 별의 나선구각구조에 관한 최초의 이론연구

 

별의 황혼기에는 성간운에 둘러싸여 있어 그 중심부에 별이 쌍을 이루고 있는지를 관측하기가 쉽지 않다. 안쪽에 숨어있는 쌍별의 특성을 파악할 유일한 실마리는 별들의 공전궤도운동에 따라 형성되고 넓게 퍼져나가는 고리모양 구조(나선구각구조)다.

 

천문연 전파천문연구그룹은 삼중별에 의해 형성되는 나선구각구조에 관한 최초의 이론연구를 수행해 패턴 간격의 급작스러운 변화, 패턴이 서로 얽혀있는 양상, 패턴을 원으로 근사했을 때 그 원들의 중심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현상 등 여러 천체에서 관측되는 양상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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