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美 우주기업 2곳, '민간기업 최초' 달 착륙선 발사 경쟁 '후끈'

1월 8일 아스트로보틱, 2월 중순 인튜이티브 머신 각각 발사

미 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CSA)이 공개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왼쪽부터) 제레미 한센, 빅터 글로버,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NAS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내년 초 미국 민간 우주기업 2곳이 민간기업 세계 최초' 자리를 놓고 달에 무인 우주선을 발사한다.

 

25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추진된다. 만약 성공할 경우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이후 달에 착륙하는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된다.

 

내년 1월 8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Astrobotic)이 페레그린(Peregrine)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합작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차세대 로켓인 '벌컨'에 태워 달로 날아오르게 된다.

 

또 2월 중순에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의 우주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스페이스X]

 

2곳의 민간 우주기업의 달 우주선 발사는 NASA가 추진하고 있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스페이스X]

 

아스트로보틱이 인튜이티브 머신보다 한 달 먼저 우주선을 발사하지만, 어느 우주선이 먼저 달에 착륙할지는 알 수 없다. 아스트로보틱은 1월 8일 예정대로 발사된다면 우주선은 2월 23일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발사 후 약 7일 후에 착륙을 예상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당초 1월 12일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조건 등으로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에 앞서 2022년 11월에는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발사돼 지난 4월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층권을 돌파한 인간새, 패러글라이딩 비극으로 별이 되다…펠릭스 바움가트너 '추락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초 맨몸 초음속 낙하’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운 오스트리아 출신 익스트림 스포츠의 전설,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바움가트너는 인간이 전율하는 한계를 넘는 도전의 상징이자, 이름 그대로 ‘하늘을 날았던 인간새’였다. 음속을 뛰어넘은 ‘점프의 신’, 비극적 추락 7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 바움가트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글라이더를 제어하지 못해 호텔 수영장으로 급락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현지 당국과 독일통신사 DPA, gazetaexpress 등 외신 보도로 확인됐다. 호텔 직원 진술에 따르면 바움가트너는 사고 직후 구조와 동시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현지 소방관들은 “오후 4시경 시립 주택 단지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었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공교롭게도 사고 2시간 전, 바움가트너는 자신의 SNS에 “바람이 너무 세다”는 글을 남겼다. 이 짧은 메시지가 그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됐다. 인간이 하늘에 남긴 숫자…39km 성층권, 시속 1357km 낙하, 4분 2

"2045년 달 기지·화성 착륙선 구현"...우주항공청 "韓 우주탐사 청사진·2030년 우주강국 원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달 경제기지 건설 및 화성 착륙선 등 야심찬 우주탐사 청사진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패권경쟁에서 본격적인 도전장을 냈다. 2025년 7월 17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 핵심내용 및 해외 우주 선진국 사례, 그리고 향후 기대효과를 국제적 데이터와 함께 짚어본다. 대한민국, 2045년 달 경제기지와 화성 착륙선 '정조준'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표는 ▲2040년 달 물류수송선 및 독자적 달 착륙선 개발 ▲2045년 달 경제기지 구축 ▲2045년 자체 화성 착륙선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저궤도 탐사, 달 탐사, 태양·심우주·천체물리 등 다섯 대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공학적 임무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달 탐사에서는 물자·샘플 수송 등 경제적 이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 달 이동·착륙 기술, 인프라, 자원 채굴, 에너지 활용 등 상용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탐사의 경우, 2035년 화성 궤도선과 2045년 직접 착륙 임무까지 내걸며 장기 플랜을 채비한다. 해외 주요국 우주탐사 계획과의 비교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