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16.1℃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7.2℃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15.5℃
  • 맑음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9.5℃
  • 맑음제주 12.9℃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6.3℃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한국 우주기술로 멕시코에 우주발사장 세운다…항우연, 멕시코 우주청과 '맞손'

양국 타당성 조사 이행 약정
이상률 원장 "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 기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멕시코에 들어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멕시코 통신교통부 산하 우주청(AEM)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 협력 약정을 했다. 두 기관은 향후 1년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워킹그룹 간 협의를 통해 멕시코 내 우주 발사장 구축에 필요한 자료를 연구하는 한편 발사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약정은 멕시코가 한국의 발사장 구축 경험을 활용하고자 하는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발사장 구축 비용 산정, 비즈니스 모델 도출, 시설 운영 관련 안전 규정 마련 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약정식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최환석 발사체연구소장을 비롯한 항우연 관계자와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 아르투로 팔라시오스 우리베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 비서실장, 살바도르 란데로스 아얄라 멕시코 우주청장이 참석했다.

 

이상률 원장은 "멕시코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양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우주청을 중심으로 중남미 10여 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우주청(ALCE) 설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주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우주발사체 발사장 구축은 멕시코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다.

 

현재 발사장 후보지로는 미국 접경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 멕시코만을 면한 남동부 유카탄, 태평양을 끼고 있는 남부 오악사카 등 3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살바도르 란데로스 아얄라 멕시코 우주청장은 "어느 지역이 가장 적합한지 결정하기 위해 현재 분석 중"이라며,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하며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이 작업을 수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의 과학기술 분야 육성 의지를 강조하며, 항공우주 산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