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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설치법, 野 비협조에 안타까워 …반드시 연내 설립"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계류돼있는 우주항공청 설치법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 4월 미국 나사(항공우주국)를 방문해 미국 나사와 한국 우주항공청 간에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았다"며 "아직 야당의 협조가 되지 않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우리 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대에 방문했을 당시 직접 제안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과학기술인 30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과학기술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아직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7월 내 처리를 합의해준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현안질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대학 연구기관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R&D 예산에 대한 원점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4일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도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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