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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항공사 지연율 1,2위는 에어서울·제주항공…승객보호측면 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 '낙제점'

2023년 항공운송서비스 평가결과 발표
국적사 항공이용자 보호 충실 평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에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지연이 잦은 업체는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또 탑승객들이 가장 만족한 항공사는 ‘전일본공수(ANA)’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36개 외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항공운송 서비스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국내선이 16~30분 지연되는 비율이 각각 20.6%, 17.6%로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C++와 B+등급을 차지해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 밖에 대한항공(10.3%), 아시아나항공(11.9%), 이스타항공(16.4%)도 지연율이 10%를 넘겼다.

 

에어로케이는 해당 항목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A++를 받는 유일한 업체였다.

 

 

안전성 부문에선 지난해 항공기 사고가 1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이륙 중단 등 비정상 운항 발생이 잦았던 에어프리미아가 B+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업체는 모두 A 이상 등급을 기록했다.

 

내국인 탑승객 2만9147명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직접 평가한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선 전일본공수(ANA)가 7점 만점에 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5.97점으로 2위, 에어로케이, 케세이퍼시픽항공이 5.9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5.88점)은 5위였다.

 

 

승객 보호 측면에서는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낙제점을 받았다. 해당 항목은 승객 보호 계획 수립, 피해구제 대응 노력 등 소비자 보호 수준을 평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모바일 접수처를 운영하지 않고 피해구제 대응도 미흡해 2022년(A++등급) 대비 하락한 B+등급에 머물렀다. 이스타항공 역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낮은 B+등급을 받았다.

 

항공교통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등을 충실하게 이행하는지를 평가하는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국적항공사 모두 ‘B등급’ 이상이나 외국적항공사는 C등급 이하가 20곳으로 전체의 약56%를 차지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항공운송사업자는 소비자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실제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며 “국토부도 평가제도를 발전시키고, 평가의 실효성을 향상하고, 항공사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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