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1.2℃
  • 구름조금대구 0.1℃
  • 구름많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4.0℃
  • 구름많음고창 0.3℃
  • 흐림제주 5.6℃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4℃
  • 흐림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0.3℃
  • 구름많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NASA탐사선, 7년 만에 '소행성 채취' 후 지구귀환…태양계 비밀 풀 열쇠?

미국 유타주 사막에 무사 착륙
소행성 샘플은 일본 이어 두 번째
소행성 ‘베누’에서 샘플 채취 후 무사 귀환
태양계 생성 비밀 밝혀 줄 단서로 기대

NASA 관계자들이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캡슐 도착 13분전 긴장감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NASA]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46억년 전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줄 태양계 초기 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행성 샘플이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지구에 도착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16년 9월 발사돼 2020년 10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후 샘플을 담은 SRC(Sample Return Capsule)를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트렸다. 소행성 샘플을 품고 7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것.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지구와 달의 약 3분의1 거리인 지구 상공 약 10만2000km에 도착해 지상 기지국에서 캡슐을 방출할 것을 명령 받았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2018년 12월 폭 500m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베누는 지구에서 1억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2년여 동안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해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한 뒤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일본이 수집한 소행성 샘플이 약 5g으로 매우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채취한 샘플은 약 250g으로 적지 않은 양이다. 우주과학자들은 베누가 46억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구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샘플을 분석하면 태양계 형성 과정의 비밀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2016년 발사됐던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이 2020년 10월 20일 소행성 베누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NASA]

 

NASA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샘플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NASA의 텍사스주 휴스턴에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안전하게 옮겨진다"며 "샘플에 대해서는 초기 처리, 분해 과정을 거친 이후 일부는 입체적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NASA는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위해 샘플의 75% 이상을 JSC에 보존할 예정이다.

 

니콜 루닝 NASA 수석 큐레이터는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누 샘플 캡슐을 지구에 내려 놓은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9년 또 다른 잠재적 지구 위협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 탐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금도 우주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시리스-렉스(OSIRIS-REx)' 탐사선의 이름은 기원(origins), 분광 해석(spectral interpretation), 기원 식별(resource identification), 보안(security), 토양 탐사(regolith explorer) 등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한컴인스페이스, 공군사관학교와 차세대 우주 자산운용 인재양성 '맞손'…"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 확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하는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군사관학교의 ‘항공우주비행체(인공위성: KAFASAT-2) 시험 실습교육과정’으로 오는 2027년 12월 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의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되어,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고도의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위성은 광학 카메라를 활용한 지구 관측을 주 임무로 하며, 확보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을 비롯해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실무 환경에 준하는 분석·활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6U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주요 역할은 ▲초소형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 및 임무·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하며,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또한, 위성의 제작 및 검증 단계에서 필수적인 환경

[우주칼럼] “1분에 5바퀴 도는 우주정거장”…러시아, 인공중력 특허로 ‘포스트 ISS’ 패권 겨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국영 로켓 기업 에네르기아(Energia)가 분당 5회 회전으로 지구 중력의 50% 수준 인공중력을 구현하는 새로운 우주정거장 구조 특허를 취득하며, ‘걷고 뛰는 우주’ 시대를 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1998년부터 운영돼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 이후 장기 유인 비행의 건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세대 플랫폼 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실제 건설·운용까지 이어질지는 기술·예산·국제정치 변수로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특허 내용: 반지름 40m, 분당 5회전, 0.5g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에네르기아는 최근 러시아연방 지식재산권청에 회전 방식 인공중력 우주정거장 설계를 출원해 특허를 확보했다. 특허 문서와 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물은 중앙에 고정 축(스태틱 모듈)을 두고, 여기에 회전 모듈과 십자(+) 또는 선풍기 날개처럼 뻗은 거주 모듈이 방사형으로 연결된 형태다. 거주 모듈은 중심으로부터 약 40m 떨어진 위치(직경 80m)에 배치되며, 전체 구조가 분당 약 5회 회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속도와 반지름을 조합하면 가장

[이슈&논란] 아시아나 1만명 이어 대한항공 3만명 임직원 이름·계좌번호 다 털렸다 …"합병 부작용, 보안 시너지 실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의 기내식 협력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 공격을 받아 약 3만명의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1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은 항공업계 두 번째 보안 참사로, 공급망 보안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자의 성명·계좌번호 포함 3만건 노출 KC&D 서버에 저장된 대한항공 현직 및 퇴직 임직원들의 성명, 연락처, 계좌번호 등 약 3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KC&D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의 기내식 사업부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약 1,000억원에 분리 매각된 후 독립 운영 중이었으나, 매각 당시 이전되지 않은 과거 데이터가 서버에 잔존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다. 다만 고객 여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KC&D 측은 대한항공에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경위를 전달했다. '메가캐리어' 출범 앞두고 대참사…대한-아시아나 합병, 보안 시너지 '완전 실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쇄 해킹 사고는 합병 과정에서 약속된 보안 시너지가 오히려 취약성을 증폭시

[이슈&논란] NASA 신임 국장 "트럼프 임기 내 달 귀환" 자신감…'아르테미스Ⅱ' 2026년 2월 발사 선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신임 국장 재러드 아이작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착륙시키겠다고 공언하며, '아르테미스Ⅱ'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를 2026년 2월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이 달 귀환과 궤도 경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중국과의 우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 아르테미스Ⅱ, 2026년 2월 발사로 확정 NASA는 아르테미스Ⅱ 임무를 2026년 2월 5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돌아오는 10일간의 유인비행으로, 달 착륙을 위한 아르테미스Ⅲ 임무의 안전성과 시스템 검증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아르테미스Ⅱ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근처를 방문하는 임무이며, 우주선과 발사체의 안전성, 재진입 경로 등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 발사 일정은 2월 5일에서 4월 26일 사이의 윈도우를 확보했으나, 2월 초 발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아이작먼 국장, 민간 우주기업과 협력 강조 아이작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