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세계 최초로 양조된 청주 발효물이 지구에 도착하며, 일본 주조회사 닷사이(아사히주조)가 생산한 100㎖ 제품이 약 1억엔(한화 약 9억원)에 이미 예약 판매를 마감했다.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Kyodo News에 따르면, 발효물 520g 규모로 약 100㎖ 청주 '닷사이 문(Moon) 우주양조'를 완성할 예정이며, 찌꺼기 제거 등 후속 작업 후 구매자에게 인도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10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로켓으로 발사된 HTV-X 1호 화물 우주선을 통해 쌀, 누룩(코지), 효모, 물 등의 원료와 전용 양조 설비를 ISS 일본 실험동 '키보(Kibo)'로 보낸 데서 시작됐다. 발효물은 2월 27일 냉동 상태로 지구에 귀환한 뒤 미국에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이송됐다.
닷사이는 미쓰비시중공업(MHI)과 협력해 무중력·저중력 환경(달 표면 중력 시뮬레이션)을 고려한 양조 장비를 개발했으며, 일본 우주비행사 유이 기미야(Kimiya Yui)가 ISS에서 물 주입 등 초기 작업을 담당했다.
사쿠라이 히로시 회장은 "우주에서 알코올이 검출됐다"며 발효 성공을 확인했으나, 미세중력 하 발효 과정의 불확실성을 극복한 결과로 평가했다.
100㎖ 병 가격은 세금 제외 1억엔(약 70만달러, 한화 9억~1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일부 보도에서 세금 포함 1억1000만엔(약 73만8000달러)으로 언급된다. 이는 닷사이 최상급 지상 청주(예: 600달러 수준) 대비 1000배 이상 비싼 '세계 유일' 희귀성에 기인하며, 이미 구매자가 확보됐다.
판매 수익 전액은 일본 우주개발 사업(JAXA 등)에 기부돼 프로젝트의 상업적·사회적 가치를 더한다. 포브스 등 해외 매체는 이를 "우주 발효 기술의 획기적 시연"으로 보도하며, "달 이주 시대 음료 개발의 선례"라 평가했다.
닷사이는 이번 실험이 "달 표면 이주시 술 생산 가능성을 입증한 첫걸음"이라며, 아르테미스 계획 등 우주 개척 시대를 겨냥한 후속 연구를 예고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우주산업 생태계(JAXA, MHI, 민간 기업 협력)를 강화하며, 우주 푸드테크 분야(예: 무중력 발효) 신시장 창출을 촉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