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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35년 만 최강급 태양 흑점 폭발 '쇼크'…지구 직격 CME에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발령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주항공청은 2026년 1월 19일 새벽 2시 56분 발생한 강력한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20일 새벽 지구에 도달함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Yellow)' 단계를 발령했다.

태양 흑점 폭발은 태양 표면의 자기 에너지 방출로 양성자와 전자 등을 고속으로 분출시키는 현상이다. 이번 CME는 국제 관측에서 1월 18일 X1.9급 플레어(가장 강력한 X 클래스 중 하나)에 연계된 풀-헬로(전방향) CME로 확인됐으며, 지구 도착 시각은 한국시간 20일 새벽으로 추정됐다. 우주청 우주환경센터는 CME 영향으로 20일 오전 3시 17분 태양입자유입 4단계 경보를 시작으로 지자기교란 4단계 경보를 연이어 발령했다.

우주환경센터 관측 결과 태양입자 유입량은 3만7,000 pfu(단위면적당 초당 고에너지 양성자 수)에 달해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1991년 3월 최대 기록 4만3,500 pfu와 1989년 10월 4만2,200 pfu 다음으로, 약 35년 만의 최강치다.

 

국제 GOES 위성 데이터에서도 >10 MeV proton flux가 100 pfu를 초과하며 지속 상승세를 보였고, >100 MeV flux도 1 pfu 이상 증가했다. NOAA는 CME 충돌로 G4(심각) 지자기 폭풍을 경고하며, Kp 지수 8 이상(최대 9 중 8)을 예상했다.

우주청 우주위험대응과는 20일 오전 4시 20분 '관심(Blue)' 단계를 먼저 발령한 후, 5시 30분 지자기교란 4단계 확인으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는 우주전파재난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상 최근 24시간 내 4단계 이상 상황 2회 발생 시 적용되는 규정이다. 우주청은 항공·위성·통신 분야 피해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며, 현재까지 주요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위성통신, GPS 위치 서비스, 항공기 항법 장비, 단파통신에 일시적 장애가 우려되며, 북반구 오로라 확률이 높아졌다. 우주청은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위성·항공·통신·전력 분야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항공 이용 시 운항 정보 확인과 GPS 오차 유의"를 국민에게 당부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 실제 피해 사례는 없어 안정적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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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칼럼]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 3월 3일 저녁 전국서 관측…붉은 보름달의 귀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3월 3일, 날씨가 허락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든 보름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달이 가장 깊게 가려지는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 42초에 이른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볼 수 있는 높이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종료되고, 부분식까지 포함하면 오후 10시 17분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이른바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희귀 현상은 1990년 2월 10일 새벽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으로, 이전과 달리 저녁 시간대 진행으로 관측 여건이 최적화됐다. 지구 대기에서 파란빛이 산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