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hc의 튀김 로봇 '튀봇'이 전국 40개 매장으로 확대 도입되면서 국내 식음료업계의 로봇 자동화 물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와 공동 개발된 튀봇은 반죽 치킨 투입부터 튀김, 기름 털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주방 오염물질 50% 감소와 냉방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인건비 상승과 청년층 기피로 외식업 인력난이 심화된 가운데, 로봇 도입은 운영 효율화와 맛 표준화의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튀김 로봇 경쟁 치열
바른치킨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개발한 '바른봇'을 전국 16개 이상 로봇 특화 매장에 확대 적용 중이다. 바른봇은 시간당 최대 40마리 치킨을 조리하며, AI 기반으로 오차를 최소화해 고품질 균일성을 확보한다. 가맹점주들은 기름 작업 위험 감소와 바쁜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며, 위례광장점처럼 안정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교촌치킨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를 활용해 5개 이상 가맹점에 튀김 솔루션을 도입, 시간당 30마리 조리가 가능하다. 이 로봇은 물 반죽 분리부터 탈유·성형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연평균 4,000만원 인건비 절감을 실현한다. 뉴로메카는 교촌 기술을 미국 매장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서빙·조리 로봇, 다각화 사례 확산
CJ푸드빌의 '클로이 셰프봇'(LG전자 공동 개발)은 빕스 등촌점에서 국수 요리를 1분 만에 완성하며 고객 참여형 라이브 조리를 선보인다. 풀무원은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냉동식품을 90초에 조리하며, ABB 로보틱스와 세포배양 자동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빙 로봇 시장은 2023년 1만1000대 보급(전년比 2.2배), 2025년 1만9000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서버 로봇 5000대 운영이 67% 증가했으며, 시장 매출은 2026년 1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트렌드, 한국 추격 본격화
미국 CaliExpress by Flippy는 AI 로봇이 버거 그릴·프라이를 독립 운영하며 키오스크 주문으로 완전 자동화됐고, Sweetgreen Infinite Kitchen은 시간당 500그릇 샐러드를 생산한다. 일본 E Vino Spaghetti의 P-Robo는 AI 이미지 인식으로 45초 파스타를 조리한다. Starship Technologies 로봇은 400만 건 배달을 달성하며 4mph 속도로 운영된다.
국내 외식업체 3077곳 중 1.2%가 로봇 도입 의향을 밝혔으며, 실제 효과(인건비 절감 99.8%, 생산성 향상)는 69.7%에 달한다. 정부는 로봇 구매비 70% 지원으로 시장을 뒷받침하나, 중국산 저가 로봇 경쟁이 과제로 떠올랐다. 식음료 로봇은 인력난 해소와 푸드테크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