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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韓 첫 행선지 '가오갤3' 10년 여정 피날레…위기의 '마블' 구할까

'가오갤3' 감독, 주연배우들 최초 내한
제임스 건 "K무비 광팬, 한국이 지난 10년간 시네마 이끌어"
5월 3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개봉
마블은 ‘엔드 게임’ 이후 흥행작 없어 구원투수 기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과 배우들. (왼쪽부터)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가 사랑하는 영화의 도시 ‘한국’에서 ‘가오갤’ 마지막 이야기의 첫 여정을 시작하고 싶었다."

 

영화 ‘가오갤3’로 MCU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제임스 건 감독과 ‘가오갤’ 주연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을 향해 존경과 관심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피터 퀼/스타로드 역)과 카렌 길런(네뷸라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가 참석해 한국에 방문한 소감 및 ‘가오갤3’의 개봉을 앞둔 소회 등을 털어놨다.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 이번 작품의 월드 투어 행선지 중 한국을 첫 번째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 멤버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찍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월드 투어 첫 장소를 고를)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한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월드투어 첫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말 DC스튜디오의 CEO로 이적한 바 있다. ‘가오갤3’가 그가 마블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가오갤'은 '어벤져스', '아이언맨'과 같은 마블 코믹스(미국 유명 만화책 출판사)의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다. 이번 방한은 마블이 절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마블 스튜디오는 2019년 1400만명이 관람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페이즈4 이후 올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첫선을 보인 페이즈5까지 선보였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이번 ‘가오갤3’가 마블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유전자 변형된 너구리 ‘로켓’ 캐릭터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정적인 부분을 더 깊게 건드린다. 또 영화 OST에도 특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드러난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2003년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특히 멸치볶음 좋아한다. 단짠 맛이 너무 좋다”고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카렌 길런도 “오늘 아침에 BTS 음악을 들으면서 이번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블랙핑크와 BTS를 만나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5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오갤3’는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3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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