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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현대차그룹,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개발하던 밀란 코박 영입…로봇제국 건설 본격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주도했던 밀란 코박을 자문역으로 영입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로 임명하며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코박은 20년 넘는 경력 동안 소프트웨어·하드웨어·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을 아우르며 빠른 개발 사이클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엔지니어링 리더로 평가받는다.
 

코박의 테슬라 시절 업적

 

코박은 2016년 4월 테슬라에 합류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 불과 3개월 만에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승진했다. 2019~2022년 오토파일럿 2세대 개발을 주도하며 컴퓨터 비전 중심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칩 기반 하드웨어 통합을 이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2022년부터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총괄하며 차량 AI의 '엔드투엔드' 학습을 로봇에 적용했다.

 

2024년 9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옵티머스를 개념에서 Gen 2 프로토타입으로 진화시켰으며, 2025년 6월 가족 시간 이유로 퇴사할 때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투자 확대

 

현대차그룹은 2021년 약 8억8000만 달러에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이래 로봇 사업을 가속화하며 최근 수만대 규모의 로봇 구매를 약속, 스팟·스트레치·아틀라스 등을 제조·물류에 투입한다.

 

최근 CES 2026에서 상용화된 아틀라스는 높이 1.9m, 리치 2.3m, 반복 30kg 리프트 능력을 갖추고 4시간 배터리·IP67 내구성을 자랑하며, 현대차가 연 수천대 생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룹은 최근 미국에 210억 달러 투자 중 60억 달러를 혁신에 배정하며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전략적 시너지 기대

 

코박은 현대차그룹에 AI·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며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서 첨단 기술 적용을 모색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 로보틱스 혁신을 통해 스팟·스트레치·아틀라스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상징적 기업으로, 현대차의 산업 기반과 결합해 독보적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박의 합류로 AI 로보틱스 융합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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