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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CES 2026, 가정용 휴머노이드로봇에 가격표가 붙다 '상용화' 신호탄…로봇기업들, 사전주문 통해 '시장선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1X Technologies는 NEO 휴머노이드 로봇의 선주문을 개시하며 가정용 로봇 상용화의 신호탄을 쐈다.

 

이 로봇은 일시 구매 가격 2만 달러 또는 월 499달러 구독 모델로 제공되며, 2026년 미국 내 우선 배송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키 1.67m, 무게 30kg의 NEO는 손당 22 자유도와 4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갖추고 빨래 개기, 청소 등 가사 노동을 수행하지만, 복잡한 작업 시 원격 인간 조작자(teleoperation)에 의존해 학습하며 자동화로 전환한다.

Zeroth Robotics는 스텔스에서 벗어나 15인치 높이의 M1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2026년 1분기 선주문(2,899달러 시작), 4월 일반 출시를 발표했다. Google Gemini AI를 탑재한 M1은 노인 독거생활 지원, 육아 보조, 안전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며 멀티모달 인식과 앱 생태계를 통해 업데이트 가능한 기술을 제공한다.

 

SwitchBot은 바퀴 기반 Onero H1을 '가장 접근 가능한 AI 가정 로봇'으로 선보였으나 구체 가격은 미공개 상태로, 22 자유도와 OmniSense 비전-언어-행동 모델로 커피 제조부터 창문 청소까지 시연했다. LG전자는 CLOiD를 통해 '제로 노동 홈' 비전을 제시하며 팔당 7 자유도, 5손가락 손으로 냉장고 물건 꺼내기와 빨래 개기 등을 보여줬으나 가격과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급성장 전망 속 기술적 한계가 뚜렷하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 비용은 2023~2024년 40% 하락해 모델당 3만~15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중국 Unitree R1은 5,900달러에 출시돼 소비자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32년까지 53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기업들은 2026년 수만대 생산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로봇공학 선구자 로드니 브룩스는 현재 로봇의 촉각 센서 부재(인간 손 1만7,000개 수용체 대비 0개)로 비디오 학습 기반 조작 속도가 '고통스러울 만큼 느리며', 넘어졌을 경우 인간 개입이 필수라고 비판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대부분 90분~2시간(산업 요구 8~20시간 미달), 동적 움직임 시 고온(100°C 초과)으로 열 폭주 위험이 있으며, 가정 환경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다.

 

브룩스는 "휴머노이드 상용화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실리콘밸리 과대 홍보를 경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영진조차 배치 장애물을 인정한다고 보도했다. CES 2026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정 도입까지는 비용 절감과 안정성 개선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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