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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로봇끼리 쿵후 대결…중국 '격투리그' 21억원 순금 벨트 놓고 '휴머노이드 기술' 폭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선전에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상업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가 2026년 2월 9일 발표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엔진AI(중칭로봇과기)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T800 로봇을 무료 제공하며, 12월까지 이어지는 티어드 형식으로 치러지며 우승팀에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T800 로봇, 격투 최적화 스펙으로 무장

 

humanoid, interestingengineering, robohorizon, cnbayarea.org에 따르면, URKL 참가팀은 전 세계 대학·기업·연구기관에서 모집되며, 엔진AI의 T800 풀사이즈 휴머노이드(키 173cm, 무게 75kg)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제한적 하드웨어를 개조한다.

 

T800은 29개 본체 관절(손 제외)로 360도 공중회전·옆차기 등 쿵후 동작을 수행하며, 최대 관절 토크 450Nm, 최대 출력 14kW, 최고 속도 3m/s를 자랑한다. 360도 LiDAR와 듀얼 RealSense 카메라로 밀리초 단위 환경 감지·의사결정을 처리하며, 72V 고체 배터리로 2~5시간 지속 작동한다.

 

경기 규칙은 3판 2선승제 1라운드 5분으로, KO(10초 내 자동 복귀 실패)나 TKO(인간 개입 2회 후 불참)를 적용해 점수와 함께 승부를 가른다. 이는 실험실 밖 실제 적용을 위한 운동제어·균형·타격저항 테스트로 설계됐다.

 

시장 폭발 성장 속 기술 검증 플랫폼 부상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6460만 달러(약 890억원)에서 2030년 1억9550만 달러(약 2조7000억원)로 연평균 17.1% 성장할 전망이며, 다른 추정으로는 8700억 위안(약 184조원)에 달한다. 모건스탠리는 연 63% 성장으로 2030년 34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예측한다. URKL은 중소기업 R&D 장벽을 낮추고 공장·가정 응용 기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진AI CEO 자오퉁양은 "밀리초 단위 감지·예측·조정이 핵심"이라며 "극한 테스트가 민간 기술로 축소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실세계 검증이 휴머노이드 한계를 극복하는 열쇠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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