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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침팬지 이어 암사자 '탈출'…연이은 동물 탈출에 '불안'

고령 목장 탈출 암사자 1시간 만에 사살
"사자사육 몰랐다" 허가여부 불투명...불법 추정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해 있다. [경북소방본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북 고령군 한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탈출했다가 결국 사살됐다. 지난 11일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져 이중 한 마리는 마취총을 맞은 탓에 폐사한 바 있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24분께 덕곡면 옥계리 한 사설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사자는 오전 8시 13분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계 당국은 한때 북두산 입산을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탈출한 암사자는 오전 8시 30분께 사살돼 상황이 종료됐다.

 

고령경찰서 측은 "‘20년 정도 된 암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해 산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오전 8시 30분께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엽사와 경찰이 발견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하고 있다. 소 축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으나,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아 불법이 추정되는 상황이다.

 

고령군 관계자에 따르면 목장 인근 주민과 이장 등은 목장 내 사자 사육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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