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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AI와 로봇이 모든 일자리 대체, 일은 선택사항 될 것"…아마존 60만 일자리 로봇으로 대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국 모든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 단언하면서, 일은 “가게에서 사는 대신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것처럼” 선택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마존 내부 문서 유출에 따른 것으로, 해당 문서에서는 아마존이 2033년까지 미국 내 약 60만명의 근로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The Federal, Morning Brew, Benzinga, News18,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는 16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회피할 수 있다고 보고하며, 창고 운영의 75%를 자동화해 배송 품목당 약 30센트(약 400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는 연간 126억 달러(약 17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로 분석된다. 이미 아마존은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이는 자사 인력의 약 2/3 수준이다.​

 

이에 대해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강력히 비판하며 "빅테크 과두들이 당신의 일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샌더스는 아마존이 향후 10년간 최대 1억 개의 미국 일자리를 AI로 대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으며, 자동화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을 강조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는 이 같은 자동화가 경제적 파괴가 아닌 “보편적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과 “지속 가능한 풍요(sustainable abundance)”로 이어질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머스크는 AI와 로봇이 모든 일자리를 대체해도 인간은 일을 선택할 자유를 얻으며, 삶의 의미와 성취감을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이 스스로 채소를 가꾸는 것처럼, 일도 선택 사항이 될 것”이라며 “자동화된 유토피아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런 아세모글루는 자동화가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을 “순 일자리 파괴자”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쟁사들도 비슷한 로봇 도입을 강요받을 것이며, 이는 전반적인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세모글루는 특히 저숙련 노동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위험을 지적하며, 정책적 준비와 사회적 안전망 확충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마존은 유출 문서가 회사 전반의 채용 전략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자동화는 로봇 유지보수·AI 관리 등 새로운 직군을 창출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매년 수십만명의 계절 근로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노동계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소득 격차 확대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AI와 로봇의 급격한 도입으로 노동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인류가 맞이할 ‘탈노동 사회(Post-Work Society)’의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AI 연구자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성인 중 20%만 유급 노동을 할 가능성도 제기하는 등 전문적 논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보편적 기본소득(UBI), 사회 안전망 강화, 인간의 삶의 의미 재정립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해법과 담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기술 혁신만이 아니라 노동시장과 사회구조, 경제 시스템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전이 되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와 기업, 노동자 모두가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하는 시점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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