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7.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8.4℃
  • 연무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8.5℃
  • 맑음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2.5℃
  • 구름많음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1℃
  • 구름조금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1.4℃
  • 구름조금거제 13.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몽골行 대한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아수라장'…승객 등 10여명 부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심한 난기류로 인해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다쳤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 281명을 태운 KE197편이 어제(4일)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북동쪽 25마일 부근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다고 밝혔다. 약 15초 동안 강한 난기류로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항공기 객실 통로는 기내식 식사와 식기류는 물론, 담요 등 다른 물품들도 모두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한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급강하해 기내식들이 공중부양 후 쏟아졌다" "이렇게 추락하는 건가 싶어서 무서웠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파일럿' 같은 사건이 나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해 끔직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에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다"며 "모든 승객이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진 공항 주변의 천둥, 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난기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난기류에 대비해 착륙 전 기내 서비스를 앞당겨 마무리하고,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The Numbers] 제주항공, 3분기 550억원 영업손실…무안공항 참사 여파 '재무리스크'로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883억원에 그쳤고, 환율 상승과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크게 늘었고,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 간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에 비해 일본 노선이 지진설 여파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하고, 10월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점도 실적 저하에 한몫했다.​ 재무적 타격은 3분기 실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부각됐다. 승객과 유족에 대한 보상 한도는 약 1조4720억원(10억 달러 상당)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비행기 사고 관련 국제 약관인 몬트리올 협약에 따른 최고 한도액이다. 제주항공 측은 초기 예매금액 환불과 더불어, 약 2421억원(1억6500만 달러)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상환 부담까지 겹치며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