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정식 개장 예정인 서울대공원 '원더파크'의 모습.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사실감을 극대호했다. 동물들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4월 29일 정식 개장 예정인 서울대공원 '원더파크'의 모습.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사실감을 극대호했다. 동물들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서울대공원]](/data/photos/202404/1687_1752_3118.jpg)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대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 스페이스가 문을 연다.
서울대공원은 "4950㎡(15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 테마공간인 '원더파크'가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꾸몄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의 세계를 확대해 만나는 '곤충나라' ▲미디어 기반의 해저, 사막, 극지방을 바탕으로 한 '실감형 놀이터' ▲우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춤추는 우주' 등 총 10가지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사전 운영 후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육지와 바다·사막·동굴 등 지구 속 다양한 분야 동물과 생물 등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했다. 이용객은 정글·빙하 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글과 폭포는 물론 열대와 온대·냉대 등 기후별 동물을 현실 공간처럼 보여준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동물들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다양한 동물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동물도감도 만들 수 있다. 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태 관련 지식을 얻는 '곤충나라'도 볼거리로 꼽힌다.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과 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도 있다.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개장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반응형 미디어 아트 기반의 테마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대공원]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개장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반응형 미디어 아트 기반의 테마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대공원]](/data/photos/202404/1687_1753_321.png)
원더파크는 기존 미디어 전시와 다른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자랑한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 행동을 감지하고, 증강현실(AR) 속 동물과 곤충이 반응하는 식이다. 우주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증강현실(AR) 앱 등 최신 미디어·IT 기술을 활용해 능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개장 기간인 28일까지 25% 할인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원더파크 개장으로 서울대공원은 미디어아트 속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공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이 매력적인 공원인 동시에 관광 취약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 공원으로써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