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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분야 '핫기업' IPO로 돌진…컨텍·이노스페이스·루미르 '후끈'

이노스페이스, ‘한빛-TLV’ 발사체 시험 발사 성공
컨텍, 기업가치 1900억원 인정…하반기 상장 목표

전 세계 우주기업에 투자된 자금 [스타트업 스페이스: 상업적 우주기업에 대한 투자 202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세계적으로 우주산업이 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민간 우주 스타트업들의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윤정부가 출범하면서 우주경제청을 신설하는 등 우주 지원 정책을 늘리겠다고 밝혔고, 올해 5월에는 누리호 3차발사가 성공하며 산업화의 가능성을 한발 앞당겼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향후 시장에 진입하는 우주 스타트업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우주산업계, 방산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우주를 주목하고 있다. 우주 산업이 첨단 산업이 집약된 만큼 미래 먹거리, 차세대 성장동력 1순위로 거론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후 통신 위성 시장 수요 확대 등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한화그룹, 코오롱그룹, 보령그룹등은 우주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상태다.  정부 지원 역시 활발해지면서 우주 산업 분야 민간 스타트업의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정부 우주개발 예산은 7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늘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컨텍은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 기업 IPO의 첫 주자는 컨텍이다.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지상국 운영 기술을 보유중이다. 위성을 관제하고 신호를 받아줄 지상국이 없으면 위성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특히 다양한 용도의 민간 소형위성의 수가 늘어나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나로호에 들어가는 원격자료수신장비 감시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해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을 발사하기도 했다. 컨텍의 2018년~2021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3.2% 정도로 실적까지 탄탄하다는 평가다. 

 

컨텍의 투자 누적금액은 746억원이다. 2019년 신한금융투자와 위벤처스에서 16억원 규모를 투자받았다. 지난 2021년엔 에이티넘파트너스, 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대신증권,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6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900억원을 인정받았다. 

 

컨텍은 지난 6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우주 발사체 제조 기업이다. 최근 민간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IPO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는 발사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산업은행,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일찍이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해 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모인 누적 투자금은 552억원이다. 지난 2021년 7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이 250억원, 8월엔 코오롱글로텍이 60억원을 투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루미르도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미르는 발사체에 탑재되는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우주방사능 탐지 큐브위성 ‘루미르-T1’은 누리호에 실렸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소형 로켓 개발사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로 선정했으며, 올해 초부터 진행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13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메탄 기반의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소형 로켓과 로켓 재사용에 필요한 자세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NARA SPACE)도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기술 평가를 통한 특례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0~500km 저궤도에서 쏘아 올리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올해 첫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우주가 향후 10년 내 내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주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으로 기술특례상장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은 주식 시장 흐름을 따라가고,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시장성은 불투명하지만 미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IPO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우주분야 민간기업들이 적자라서 특례 상장으로 가야 한다"며 "일부 기업은 기술성 평가를 우려해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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