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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방산 전략적 '맞손'…"우주 신시장 개척 시너지 극대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이사 안상현)가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3년 3월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가기 위해 체결됐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산업 및 방산 분야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기관 및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 및 양산 ▲우주 및 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 및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복합소재 기술과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부품과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산 분야의 사업 영역 화장과 안정적 매출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발사체 부품 개발 및 기술 지원을 넘어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첨단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가 보유한 우주 발사체 기술 경쟁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는 혁신적 발사체와 방산 응용 부품이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복합소재 분야의 오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코오롱그룹이 관련 역량을 한데 모아 지난 7월 출범한 회사다. 바다∙육지∙하늘을 넘어 우주에 아우르는 공간(Space)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한 솔루션(Works)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처럼 항공∙모빌리티∙방산∙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소재를 활용한 제품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최적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위성 시장에서 저비용, 저지연(Low-Latency), 안정적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세종 본사를 기반으로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법인 운영을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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