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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한국 민간 우주, 첫 상업발사 18일 새벽 도전…‘한빛-나노’ 브라질서 위성 8기 투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민간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2025년 12월 18일 새벽,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상업발사에 도전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협력해 발사체를 현지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45분)에 발사예정이며, 이는 국내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발사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발사 임무와 탑재체 세부내용

 

‘한빛-나노’는 브라질과 인도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를 포함해 총 8기의 정규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LEO, 고도 300km)에 성공적으로 투입예정이다. 탑재 중량은 18kg이며,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도 함께 실렸다. 

 

발사체 성능 및 기술적 특징


‘한빛-나노’는 길이 21.8m, 지름 1.4m의 2단형 소형 발사체로, 이륙 중량 18.8톤이다. 1단은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은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해, 90kg급 탑재체를 500km 태양동기궤도(SSO)까지 투입할 수 있다. 2단 엔진은 자체 개발한 액체메탄 로켓엔진에 전기펌프를 적용해 구성품을 단순화했으며, 일체형 탱크와 과냉각 기술로 구조를 경량화했다.​​

 

발사 준비 및 안전 절차


발사체는 12월 15일 오전 발사대로 이송됐으며, 17일 오전 기상 조건과 기술적 준비를 브라질 공군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발사 승인이 완료되면 추진제 공급을 시작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은 발사 전 항전장비 연동 시험을 통해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간헐적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됐으나, 추가 점검과 보완 조치를 거쳐 최종 준비를 마쳤다.​

 

국내외 반응 및 향후 전망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국내 민간 기업 중 최초로 고객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발사 과정은 이노스페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빛-나노’의 성공은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며, 향후 상업용 발사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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