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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코오롱스페이스웍스, 54L급 이어 177L급 수소 연료탱크 KGS 인증…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에 대한 국내 인증을 확보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1월 22일,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KGS AC417’1) 인증을 획득했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소탱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한 코오롱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계열사인 코오롱ENP의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 역시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2)’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토우프레그는 고강도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미리 주입시켜 내압력을 높인 소재로 정밀한 성형과 내구성 구현이 가능하다.

 

제조 공정에는 ‘드라이 와인딩(Dry-Winding)’ 기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드라이 와인딩은 플라스틱 라이너에 토우프레그를 고속으로 감는 공법으로 기존 웻 와인딩(Wet-Winding) 방식보다 품질 균일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 적합해 상업적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54L급 수소탱크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177L급 탱크의 KGS 인증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승용부터 상용까지 수소차용 수소탱크 전 라인업을 확보하며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 저장 및 공급 기능을 통합한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친환경 이동수단 시장을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이번 KGS 인증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수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소재 개발부터 부품, 시스템 모듈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코오롱만의 통합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산업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공식 출범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육·해·공을 넘어 우주(Space)까지 아우르는 소재 솔루션(Works) 기업이다. 항공·모빌리티·방산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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