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10.6℃
  • 구름많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4.5℃
  • 연무광주 11.9℃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9.4℃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4.8℃
  • 구름조금보은 8.9℃
  • 구름조금금산 11.1℃
  • 맑음강진군 12.9℃
  • 구름조금경주시 12.5℃
  • 맑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이슈&논란] 강민국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임직원에 '강매 후 이직금지'"조사 촉구…공정위 "공정거래법 적용가능 검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속 직원들에게 유상증자 주식을 사실상 강매한다는 의혹에 대해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 진주시 을)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3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의결했으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식 폭락으로 인한 소액주주의 막대한 손실에 대한 책임과 총수 일가의 승계를 위한 편법 유 상증자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4월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당초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자액 축소를 발표했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 2조3000억원 어치 426만7200주의 20%인 4600억원 어치 85만3440주를 한화에어로 우리사주조합에 신주 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3월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수는 7745명이며, 이에 임직원 1인당 110주, 즉 5940만원 어치의 물량이 배정된 것이다. 6월 4일에 예정된 우리사주 청약에 대해 직원들은 주식을 매수할 의무는 없으며 , 특히 회사 측의 우리사주 강매는 근로복지기준법 제42조의 2에서 금지하고 있다 .

 

강민국 의원은 "4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내 시스템으로 소속 임직원에게 퇴사후 3년간 '이해 관계사' 로 취업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서약 내용에는 취업금지 이해관계사에 대해 방산·우주·항공 등 회사와 동종업종 뿐만 아니라 배터리 분야 까지 광범위하게 나열했으며, 위배시 "엄중한 처벌 등 어떤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이 서약에 대해 한화에어로 직원들은 '사실상의 이직 금지 서약’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우리 사주는 현경영진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되어, 총수일가 입장에서는 우리 사주 물량을 계획대로 확보 및 유지하는 것이 경영승계에 유리하므로, 우리사주 주식의 매수를 은연중에 강요하고, 향후 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직원의 이직을 사실상 금지하는 서약서를 고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의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

 

강민국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분 승계 논란으로 2조4000억원의 유상증자 감액을 공언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원대상 우리사주 주식의 사실상 강매 의혹으로 지분승계를 위한 유증 의혹은 다시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한화가 보여준 총수일가만을 위한 유상증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검토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대한항공 승객, 최다 방문도시 1~3위 모두 일본…3040 最多·반려동물 3만마리·최다탑승 216번·기내식 1위 낙지볶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올 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2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올해의 핫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사카, 3위 후쿠오카로 1~3위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방콕이다. 또한 올해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12만8000명 늘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중국 여행지로 등극했다. 베이징 방문객은 7만1000명, 칭다오 방문객은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의 고객을 태우고 총 2.8억㎞의 하늘길을 날았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 올해 대한항공 승객 10명 중 4명은 30~40대… 3만 마리 넘는 반려동물 탑승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중

[이슈&논란] 한국 서비스 시작한 '스타링크' 독도 누락...서경덕 "한국 무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가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창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되고 있는데,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스타링크에서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큰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독도 오류는 계속해서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서비스 국가의 기본적인 정

[이슈&논란] 공정위, 현대로템·LIG넥스원 ‘하도급 갑질’ 현장조사…방산업계 불공정거래 '경고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계 대표 기업인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조사를 진행하면서,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본격적으로 감시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을 공언한 이후 연이어 이뤄진 조치로, 기술자료 유용, 하도급대금 미지급·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등 혐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술유용·갑질 의혹, 방산업계 전반으로 확산 현대로템은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 제출을 강요하거나 이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단가를 인하하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역시 일부 부품 협력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대금 지급 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 등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이번에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을 추가로 조사 대상에 올리며,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강력 대응, 치명적 불이익 경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우주칼럼] 머스크 측근 아이작먼, NASA 국장 후보 인준안 상원 상무위 통과…상원 전체회의만 남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인준안이 8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상무위)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18표, 반대 10표로 가결됐으며, 이로써 아이작먼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공식적으로 NASA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상무위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마리아 캔트웰(워싱턴),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등 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반대표를 냈다.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초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올해 5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초 다시 아이작먼을 지명하며, 이는 머스크와의 관계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아이작먼은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직접 참여하고, 수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스퍼레이션4’(2021년), ‘폴라리스 던’(2024년) 등 주요 민간 우주 미션을 주도해 왔다. 청문회에서 그는 “NASA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