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0.7℃
  • 서울 8.2℃
  • 대전 8.4℃
  • 박무대구 4.5℃
  • 박무울산 6.7℃
  • 광주 9.7℃
  • 박무부산 10.5℃
  • 흐림고창 ℃
  • 구름많음제주 14.3℃
  • 흐림강화 5.5℃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11.2℃
  • 구름조금경주시 4.0℃
  • 구름조금거제 11.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이슈&논란] 한화에어로 국내사업 임원 김정은, 해외사업 임원이 푸틴이라고?…가볍지 않은 농담 '빈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사업 본부장은 김정은, 해외 사업 담당 임원은 푸틴이라는 말이 있다"며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두 사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규모 축소계획을 밝히면서 이렇게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K9 자주포 수출 등 25조원(3차 계약 포함) 규모 사업을 수주하고, 유럽에 유도탄과 탄약을 수출하는 등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이 두 사람(김정은, 푸틴)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안감과 전쟁 분위기 조성으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의미에서 전쟁 조장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어 당초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 3조6000억원과 관련해 "아무리 경영상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주주·시민단체·정치권·정부 당국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밀어붙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결국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절감했고 소액주주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조3000억원은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안 사장은 "3자 배정은 에너지 계열사로부터 받은 1조3000억원을 다시 되돌리는 구조"라며 "할인율 0%, 1년 락업(Lock-up) 조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목표로 경영진과 이사들이 논의 중이며 1차 발행가액이 결정된 이후 오는 20~21일쯤 결의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한화임팩트(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하던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했다. 이 회사는 당시 분산돼 있던 한화오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집중시키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사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김승연 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4년간 총 11조원 이상을 조선·방산·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부문은 한화오션과 해외 조선소, 해양 플랜트 업체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며 "2035년까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누리호 11월 27일 새벽 네 번째 발사…"우주서 바이오 신약 단서 찾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싣혀 우주로 발사된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우주 의료와 바이오 기술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주목받는 큐브위성 ‘BEE-1000’은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단백질 결정화 과정을 미세중력 환경에서 관찰하여 신약 개발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1~3차 발사와 동일한 3단 로켓 구조이지만,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하는 특수 임무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를 위해 야간(새벽) 발사를 최초로 추진한다. 발사 성공률은 전문가들이 약 90%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여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주로 오로라 관측 및 우주 환경 연구를 수행하며, 탑재된 ‘바이오캐비닛’은 한림대 연구팀이 개발한 3D 줄기세포 프린팅과 세포 분화·배양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