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0.9℃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4.1℃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3.6℃
  • 맑음부산 -1.0℃
  • 구름많음고창 -4.0℃
  • 제주 0.8℃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5.6℃
  • 맑음금산 -4.2℃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에서 온 미지의 생명체?…中 톈궁 우주정거장서 신종 박테리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 발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종 박테리아가 발견돼 우주 생명과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존력과 독특한 대사 능력을 지녀, 우주 탐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정체불명 박테리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로 명명


중국 과학자들은 2023년 5월, 선저우 15호 우주비행사들이 톈궁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채취한 면봉에서 지구에선 볼 수 없는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우주정거장 이름을 따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Niallia tiangongensis)’로 명명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미생분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이 박테리아는 지구 토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바실러스 서큘런스(Niallia circulans)’와 유사하지만, 유전자와 대사 경로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젤라틴을 질소와 탄소로 분해하는 독특한 능력과, 우주 방사선에 대한 강력한 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 전문매체인 Gizmodo는 “이 박테리아는 우주 방사선에 노출돼도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있다. 이는 우주 환경에 적응한 진화의 결과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

 

 

우주인 건강 위협 가능성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가 우주비행사 건강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이 박테리아의 친척격인 바실러스 서큘런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우주인 건강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우주항공 연구진은 “장기 우주 임무에서 미생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우주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우주선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미생물 발견, NASA 사례와 비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우주정거장에서 신종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NASA 역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화성 탐사선에서 26종 이상의 신종 미생물을 발견한 바 있다.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 해외 우주 전문 매체들은 “지구 밖 극한 환경에서 미생물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생명체의 기원과 우주 내 생존 가능성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견은 우주 미생물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BC, 더가디언(The Guardian) 등은 “우주정거장 내 미생물은 우주인 건강뿐 아니라, 장기 우주 탐사와 행성 간 이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연구진은 앞으로도 우주정거장 내 미생물 군집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페이스린텍,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와 ‘AI 우주 페이로드’ 공동개발 '맞손'…"우주환경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은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Mobilin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기반 우주 페이로드 공동개발과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산업 전반에서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모빌린트의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활용한 AI 우주 페이로드를 공동 개발하고,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응용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개발과 실증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우주 환경에서의 의약 실험을 자동화하기 위한 실험 플랫폼과 탑재체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AI를 반영한 차세대 우주의약 실험 모듈로 실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탑재체의 데이터 처리, 모니터링, 자율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우

HD현대마린솔루션, 에콰도르와 5600만 달러 발전설비 정비계약…"육상발전 사업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에콰도르에 발전 엔진 및 보조설비 정비 자재를 공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에콰도르 전력공사와 5,6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육상발전 사업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년 초까지 에콰도르 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총 400메가와트급 8개 화력발전소에 엔진 및 보조설비 정비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계약은 에콰도르가 직면한 국가적 에너지 위기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수력발전에 크게 의존해 왔던 에콰도르에 장기간 가뭄이 발생하면서 최대 20시간에 이르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현재 많은 에콰도르 국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화력발전에 필요한 정비자재를 신속히 납품하고 추가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 수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한 화력발전 설비의 가동 안정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에콰도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육상발전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AM(Aft

'방산 양강'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사업 개발·수출 위해 '맞손'…"무인기·첨단엔진 공동개발, 우주시장 협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핵심사업 분야 중장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방산·우주항공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 첨단엔진 국산화 개발, ▲ 무인기 공동 개발 및 마케팅, ▲ 상호 협력 기반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진출, ▲ 방산·우주항공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래 항공우주 전략위원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는 양사 간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구체화하여 공동의 이익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아가, 경남 지역의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항공의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인기 및 첨단엔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