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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종근당홀딩스, 디지털데일리 200억 인수로 ‘디지털·AI 역량강화’…"제약바이오와 미디어융합 혁신사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온라인 IT 매체 ‘디지털데일리’를 9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하며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7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지털데일리 지분 87.7%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날 해당 주식 1만7546주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8월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종근당홀딩스의 전체 자산(약 4200억 원) 대비 약 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디지털데일리는 2005년 창간한 온라인 뉴스업체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자산 총액은 약 105억4600만원, 부채 10억8400만원, 자본 총계 약 94억6200만원 규모의 중소형 미디어 기업이다. 네이버 ‘콘텐츠 제휴(CP)’ 매체로서 IT와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하며 산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신뢰받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디지털과 AI 융합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데일리 인수를 통해 관련 업계 동향과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신약 개발을 비롯한 내부 사업에 신속히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근당이 챙겨온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AI 기반 품질 관리 등 기존 디지털 혁신 노력과 맞물려, 미디어 콘텐츠와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모색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수는 종근당홀딩스가 기존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AI와 데이터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시대에 맞춰, 그룹 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제약과 바이오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

 

더불어 KT와의 AI·빅데이터 협업 사례와도 연계해 종근당 그룹 전체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총 9개의 자회사(종근당바이오 (CKD Bio), 종근당건강 (CKD Healthcare), 경보제약 (Kyungbo Pharmaceutical), 종근당산업 (CKD Industries), 벨이앤씨 (Bell E&C), 벨에스엠 (Bell SM), 벨컴 (Bell Communications), CKD창업투자 (CKD Venture Capital))를 보유하게 됐으며, 디지털데일리의 전문 IT 미디어 역량은 그룹의 정보시장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통 제약기업이 미디어업체를 인수하는 이례적 행보로, AI와 디지털 기반 혁신 전략의 구체적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종근당홀딩스의 디지털데일리 인수는 디지털과 AI가 접목된 미래형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그룹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국내외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과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필수 과제로 부상하는 상황과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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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대법원 "명품 가방 리폼은 상표권 침해 아냐"… 리폼 플랫폼 '환호' vs 중국법원 '위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명품 가방을 해체해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다시 만드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월 26일 루이비통 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루이비통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 리폼 행위의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한 최고법원의 첫 판단으로, 국내외 리폼 업계와 명품 브랜드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루이비통(LVMH)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2심의 1500만원 배상 판결을 파기환송하며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A씨는 2017~2021년 루이비통 가방 원단을 재활용해 가방·지갑을 제작, 건당 10만~70만원 수선비를 받고 총 2380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법원은 "리폼업자가 소유자의 개인 사용 요청으로 리폼 후 반환한 경우, 제품에 상표가 표시돼도 상표법상 '상표 사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리폼업자가 생산·판매를 주도해 시장 유통하거나, 소유자가 상거래 목적을 알면서 관여했다면 예외적으로 침해로 본다. 이는 리폼 제품의 유통성

대웅제약, 289조 글로벌 비만 시장 정조준… ‘마이크로니들’ 통증 없는 주사로 패러다임 전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이창재)은 대웅테라퓨틱스(대표이사 강복기)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2030년 289조 비만 시장 공략 본격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 확장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약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였던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7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패치는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약 55억 달러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