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오세훈, ‘잠수교’서 스타발굴 오디션・한강 보트쇼 '동행'

2일 ‘한강 라이징 스타’ & ‘2024 한강 보트퍼레이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수영 종목에 참가해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한강 1km를 시민들과 함께 종단했다. 이후 저녁 7시 10분에는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잠수교 일대를 찾았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매주 일요일이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한강 위의 축제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오감으로 만나는 힐링 놀이터의 콘셉트로 5월 5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와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2024 한강 라이징스타’ 결선이 열린 반포한강공원 달빛수변무대를 방문해 노래, 춤, 기타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시민을 찾는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결선 무대를 참관했다. 오 시장은 “반포대교와 잠수교 사이에서 보이는 한강의 낙조와 참가자들의 열정과 끼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분위기가 멋졌다”며, “서울시민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와서 (한강을) 더 푸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를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결선 무대에는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댄스팀부터 조선 록의 계보를 잇는 품바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배경을 가진 12개 팀의 경쟁을 벌였다. 결선 무대의 최종 우승자(1~3위)는 서울시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 예정이다.

 

이어 ‘한강 보트 퍼레이드’가 열리는 잠수교로 걸어서 이동한 오 시장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와 쉬엄쉬엄 한강3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함께 운동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한강을 알토란 같이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강 변에 비해 활용도가 저조했던 한강 수상에도 수상호텔을 비롯한 시설물로 이용을 점점 활성화하고,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버스, 지하철, 따릉이에 이어 잠실부터 상암까지 운행되는 리버버스까지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강을 좀 더 시민 곁으로 다가오는 (친숙한) 공간으로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저녁 8시 25분, 오 시장의 출발 선언이 선포되자 뱃고동 소리가 울려퍼지며 잠수교로 집결한 100여척의 선박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알전구, 서치라이트 등 형형색색의 빛을 일제히 내뿜었다. 불꽃 쇼와 화려한 조명으로 빛의 런웨이를 펼쳤다. 

 


서울시, 서울시요트협회, 한국해양교육협회 공동 주최한 ‘한강 보트 퍼레이드’는 서울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로 이날 오후 5∼10시 잠수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와 잠원 수역에서 열렸다. 퍼레이드에는 194t에 달하는 서울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비롯해 140t 규모 이랜드크루즈의 로이타니아호, 서울시 행정선, 구조선, 119수난구조대의 구조정, 한강경찰대의 순찰정, 민간의 세일 요트, 파워보트 등이 대거 참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건물 스스로 냉각시키는 '슈퍼쿨 시멘트' 개발…"도시 열섬 완화와 에너지 절감의 새 장"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스로 건물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유형의 시멘트가 개발됐다. 중국 동남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독창적인 ‘슈퍼쿨 시멘트’가 전 세계 도시의 건물 냉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시멘트는 태양광 반사율 96.2%, 적외선 방출률 96%를 기록하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5.4°C(9.7°F) 낮추는 기능을 입증했다. 실제 건물 옥상 실험에서는 일반 콘크리트가 59°C까지 치솟는 것과 달리, 슈퍼쿨 시멘트는 훨씬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Tech Xplore, New Scientist 등의 해외매체도 보도했다. 이 소재의 핵심은 표면에 형성된 에트링가이트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는 ‘거울’ 역할과 동시에 대기로 열을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멘트가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을 가열하는 것과 달리, 이 시멘트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냉방장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심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시 내 온도는 주변 지역보다 6~8°F 높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