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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우주를 향한 두 거인의 꿈…베이조스와 머스크, 우주 식민지화의 대담한 청사진 제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적인 우주 기업가 제프 베이조스와 일론 머스크는 2025년 10월, 인류의 우주 식민지화에 관한 야심찬 계획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우주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두 거물의 비전은 우주 거주와 경제 인프라 구축 면에서 각기 다른 접근법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으로 인류가 머지않은 미래에 우주에 대규모로 정착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다.

 

Fortune, Financial Times, SpaceX 공식 웹사이트, Benzinga, Spaceflight Now, GeekWire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이자 블루 오리진의 CEO인 베이조스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앞으로 수십 년 내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되는 것은 필요에 의한 강제보다는 자발적 선택이 될 것이며,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거대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들이 궤도 상에 떠서 24시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New Glenn) 로켓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발사하여 NASA의 화성 탐사선 ESCAPADE 두 대를 화성 궤도에 보낼 예정이며, 이 로켓은 98미터 높이로 재사용 가능한 1단계 추진체를 특장점으로 한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자신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화성 식민지 유지에 최소 10만명 이상의 인력과 100 톤에 달하는 화물 수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단순히 극소수 인원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넘어서, 화성에서 보급선이 끊겨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자립적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면 지구 궤도 화물의 95% 이상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스타십의 화성 및 달 임무에 대한 미터톤당 운송 비용을 1억 달러로 책정했다.​

 

두 사업가의 비전은 미래 우주 인프라의 모습도 극명하게 갈린다. 머스크는 다행성 문명으로서 인류가 화성에 자립 정착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베이조스는 궤도 상에서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우주경제를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베이조스는 우주 공간이 24시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 데이터 센터 운영에 최적이며, 구름이나 비, 날씨 간섭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가 모두 기술적 난제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미래를 약속한다. 베이조스는 "미래에 대해 흥분할 더 좋은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도 "2055년까지 자급자족 가능한 화성 식민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처럼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각자의 분야에서 우주 개발을 선도하며, 인류 미래의 거주지와 경제 활동 무대를 우주로 확장하는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과 첨단 기술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들의 성공은 결국 인류가 우주를 향해 실제로 발을 디딜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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