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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일론 머스크 전기' 출간 일주일만에 9만부 판매…잡스 전기 이어 2위

베스트셀러 1위 등극
서점 힘든 와중에 간만에 히트작 나와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전기 표지 사진 [SNS]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가 미국에서 출간 첫 주에만 9만2560부가 팔리는 호실적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서 판매 추적 서비스인 '서카나 북스캔'은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출간된 이후 16일까지 9만2560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전기·자서전으로는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출간 첫 주에 38만2851부가 판매됐다.

 

WSJ는 "머스크 CEO의 전기가 출간된 주에 전체 단행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해 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렇게 전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은 종종 분열을 잘 일으키는 인물(머스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판업계는 올 초부터 종이책 판매량이 전년보다 4% 떨어진 5억100만부에 그치는 등 힘드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 전기 판매 호조는 논란의 중심에 서온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WSJ은 분석했다.

 

미국 대형 서점 반즈앤드노블의 제임스 던트 CEO는 WSJ에 "우리는 엄청나다고 보는데 출판사에서는 우리에게 전화해 충분히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일례로 남자들이 걸어들어와 그 책을 들었다 놨다 하며 어슬렁거리다가 계산하러 간다. 확실히 히트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한 전기 작가다. 아이작슨 작가는 머스크 CEO가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도록 허락했으며, 전기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스크 전기에는 머스크가 10대시절 겪은 부친과의 불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연애사와 자녀들에 관련한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서 둔 쌍둥이 자녀가 정자 기증을 통한 것이었고, 여성들과의 관계가 불안정했던 일 등이 담겨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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