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성의 뇌는 두 번째 임신 시 첫 임신과 다르게 변화하며, 이러한 적응은 산모가 여러 자녀를 돌보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ealthcare-in-europe, neurosciencenews, amsterdamumc, scienmag, dw.com, bioengineer의 보도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대학 의료센터(Amsterdam UMC) 연구팀은 첫 임신이 주로 자기 성찰 및 사회적 유대와 관련된 뇌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는 반면, 두 번째 임신은 주의력과 감각 자극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신경 회로를 더 강하게 변화시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 종단 연구는 110명 여성—첫 임신 40명, 두 번째 임신 30명, 무임신 대조군 40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다중양식 MRI를 통해 뇌 회백질 부피, 백질 섬유로,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했으며, 결과적으로 첫 임신 산모의 뇌 부피 감소가 3.1%인 데 비해 두 번째 임신 산모는 2.8%로 나타났다.
첫 임신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기능적 일관성을 강화해 자기 성찰과 모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두 번째 임신은 등쪽 주의 네트워크(dorsal attention network)와 감각운동 네트워크(somatomotor network),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에서 더 강한 변화를 보였다.
연구원 밀루 스트라토프(Milou Straathof)는 "두 번째 임신 시 감각 자극 반응과 주의력 제어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것은 여러 자녀 돌봄에 유리한 적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변화는 첫 임신의 광범위한 재구성(뇌 영역 79% 영향) 후 미세 조정 과정으로 해석되며, 분류 분석에서 뇌 구조만으로 임신 순서를 90% 이상 정확히 판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뇌 변화가 주산기 우울증(peripartum depression)과 직접 연관됨을 최초로 입증했으며, 첫 임신 산모에서는 산후 모아 유대 약화와 뇌 변화 상관계수가 r=0.45로 높았고, 두 번째 임신 산모에서는 임신 중 우울 증상 예측에 r=0.38로 기여했다.
엘셀린 훅제마(Elseline Hoekzema) 교수는 "각 임신이 뇌에 고유한 흔적을 새기며, 이는 산모 정신 건강 관리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Healthcare-in-Europe와 Neuroscience News 등 해외 매체에서 "두 번째 임신이 뇌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한다"는 제목으로 보도되며, 산후 우울증 예방 전략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