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0.5℃
  • 구름많음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1.8℃
  • 맑음광주 0.4℃
  • 구름많음부산 3.7℃
  • 구름조금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3.9℃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1.6℃
  • 구름조금금산 -0.5℃
  • 맑음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머스크 주민번호도 털렸다…테슬라 "7만5700명 고객정보 유출, 직원 상대 소송"

지난 5월 머스크 비롯한 전·현직 직원 및 고객정보 유출
테슬라 "내부자 소행…정보 유출한 전직 직원 2명 제소"
테슬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논란...7월에도 "고객들 은밀한 사생활 엿봐"

미국 테슬라 공장 [테슬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의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테슬라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테슬라는 "7만5000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를 유출한 내부 직원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법무장관실은 최근 테슬라 내부자의 잘못으로 7만5735명이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는 통지문을 공개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회보장번호를 비롯해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들이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한 수천건의 불만사항도 외부로 유출됐다. 이중 상당수는 테슬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된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급제동에 관한 것이었다.

 

테슬라에 따르면, 전직 직원 2명이 테슬라의 정보기술(IT)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정책을 위반해 정보를 도용했다. 테슬라는 이들 직원 2명을 파악한 뒤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테슬라는 피해 고객들에게 신용정보 모니터링 및 신원도용 감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의 제보로 2015년에서 2022년 사이에 수집된 대규모 개인정보 등 100기가바이트의 파일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4월에는 테슬라 직원들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수집한 고객 차량의 영상자료를 돌려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테슬라는 '고객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공지'에서 '카메라 녹화는 익명으로 유지되며 사용자 또는 사용자의 차량과 연결되지 않습니다.'라고 고지했다. [테슬라]

 

지난 7월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테슬라 그룹의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자동차 카메라에 녹화된 민감한 사생활 비디오와 이미지를 비공개로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로이터가 전 테슬라 직원 300명 이상과 접촉해, 테슬라에 재직했던 9명의 전직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테슬라는 초기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약 8대의 카메를 차량 곳곳에 설치해 차량 내부와 외부를 찍어 광범위한 영상과 이미지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이 밝힌 영상 중에는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남성이 찍힌 영상, 테슬라 차량이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와 충돌하는 영상 등도 있었다. 한 직원은 공유된 콘텐츠 중 일부는 직원들 사이에서 인터넷 밈과 같이 소비되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한 직원은 "다른 사람이 보지 않길 원하는 지나친 사생활 장면이 많이 있었다"면서 "특정 신체부위의 세탁물, 성인용품, 지나친 사적인 장면들도 보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고객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공지'를 통해 "차량에 내장하는 카메라는 처음부터 개인 정보를 보호하도록 익명으로 설계됐다"면서 "고객이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테슬라에 제공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가 개인 계정이나 차량 식별번호와는 연결되지 않으며 고객을 개인적으로 식별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한편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측은 아직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어떠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챗GPT 미인으로 꼬시고 머스크로 속였다…캄보디아 19억 '로맨틱 피싱 조직' 적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을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과 가짜 스페이스X 투자 사기를 결합해 약 19억3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중국인 총책 지휘 아래 한국인 조직원 20명이 활동한 이 단체는 13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밀한 '하이브리드' 사기 수법 조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재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로 '대박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앱 설치와 투자금을 유인했다. 피해자 신뢰를 쌓기 위해 가상 신상정보, 사진, 대화 대본을 미리 준비하고, 상담팀을 '채터'(메신저)와 '텔레마케터'(전화)로 분담 운영했다. 범죄수익은 달러나 테더코인(USDT)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 철저히 분배했다. ​ 포이펫 '태자단지'의 어두운 실체 캄보디아-태국 국경 포이펫의 철조망 둘러싸인 '태자단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억3000만원 규모 피해를 냈다. 유사 캄보디아 사기단은 로맨스 스캠으로만 16억원(36명 피해, 최대 2억1000만원)

[CEO혜윰] 25년 빅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니다?…AI·미디어 제국 건설한 '은밀한 거인'은 누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 미국 기술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물로 부상하며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2월 26일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로 81세 엘리슨을 선정하며, 그의 영향력이 AI 인프라부터 미디어 인수전까지 미국 비즈니스 현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난 후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엘리슨이 전방위적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로 백악관 데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25년 1월 21일, 엘리슨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 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로 텍사스에 첫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패권 전략 핵심 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