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한국인 기대수명 83.5세·2072년엔 절반이 노인…혼인 22만건·사교육 비율 80%·‘보수진보’ 갈등 심각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5위…흡연∙음주는 더 늘었다
2072년엔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평균 기대수명 83.5년
통계청 '2024 한국의 사회지표’
지난해 혼인 건수 14.8% 증가…1000명 당 4.4건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 1.2% 올라…물가는 2.3%↑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지금 태어난 출생아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이다. 2023년에 태어난 출생아는 평균적으로 83.5세까지 산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8년 늘었다. 이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으로, 1위인 스위스(84.2년)에 비해 0.7년 낮다. OECD 평균인 81년 보다는 2.5년이 높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00년 76.0년에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2년 83.6년에서 82.7년으로 처음 감소했다. 당시 통계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이 사망 원인 3위에 들 정도로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차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2000년에는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가 7.4년(남자 72.3년, 여자 79.7년)이었다. 2023년에는 남녀 차이가 5.8년(남자 86.4년, 80.6년)까지 좁혀졌다.

 

다만 한국인의 건강 습관은 더 나빠졌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8.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이들의 비율(49.2%)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줄었다.

 

2022년 악성신생물(암)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953명으로 전년보다 77명 증가했다. 남자는 전립선암∙위암, 여자는 유방암∙갑상선암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

 

 

흡연율과 음주율 역시 늘었다.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현재 흡연율은 18.5%로, 전년(16.9%)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흡연율은 19세 이상 인구 중 평생 일반담배(궐련) 5갑 이상을 피웠고, 현재도 일반담배(궐련)를 피우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을 뜻한다.

 

월간 음주율은 55.1%로, 전년(54.0%)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월간 음주율은 1년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이들의 비율을 가리킨다.

 

2024년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5만명으로 집계됐다. 0~14세는 549만명(10.6%), 15~64세 3633만명(70.2%), 65세 이상 994만명(19.2%) 등이었다. 가구원수 별로는 1인 가구 비중이 35.5%로 가장 컸고, 2인 가구(28.8%)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국내 총 인구가 48년 뒤인 2072년에는 약 30%인 1553만명 줄어든 3622만명으로 추산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727만명으로 전체의 47.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인구의 절반 가량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인구가 2630만명으로 전체 이구의 절반 이상이었다. 28년 뒤인 2052년,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했다. 이외 모든 시도는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전체 가구 수는 2273만 가구로 전년(2238만 가구)보다 35만 가구 증가했다. 2023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전년(2.2명)과 동일했다. 하지만 2018년(2.4명)보다는 0.2명 감소하는 등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12건으로 전년(19만 3657건)보다 14..8% 증가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는 4.4건으로 1년 전보다 0.6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2549조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2.0%다. 같은기간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6624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또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2.7%가 올랐다.

 

가구소득은 2023년 연 평균 71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423만원 증가했다. 

 

시장소득에서 공정이전지출 등을 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보다 0.001 감소했다.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분배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다. 소득 5분위 배율 역시 5.72배로 전년보다 0.04배포인트 감소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가 모두 증가했다. 초중고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2024년 80.0%로 처음 80%대에 진입했다. 10년 새 11.4%포인트나 증가했다. 최근 들어서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깐 줄었다가 2021년부터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87.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78%, 고등학생은 67.3%였다. 사교육 참여율은 모든 소득 수준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월 소득이 많은 가구에서 사교육비 증가 폭이 컸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사교육 미참여자까지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사교육 참여자가 쓰는 돈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민은 여러 사회 갈등 중에서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봤다. ‘빈곤층과 중상층’, ‘근로자와 고용주’ 간 갈등이 뒤를 이었다. 고립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다.

 

19세 이상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사람의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60세 이상에서,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서울 전세대란 현실화 속 신축 아파트 고공행진…‘래미안 엘라비네·오티에르 반포·써밋 더힐' 청약 주목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서울 임대차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전세 매물이 급감하는 동시에 가격은 오르면서 서울시 내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28일 기준 2만2,079건으로, 전년 동기(2만9,566건) 대비 약 25.4% 감소했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해 1,164건에서 올해 156건으로 약 86.6%가 줄었으며, 관악구도 776건에서 212건으로 72% 이상 감소했다. 매물 잠금 현상으로 공급이 줄어들자 전세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셋째주(20일) 이후 50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전셋값 최상위권에 속하는 강남 3구의 경우 ▲서초구 19주 ▲강남구 39주 ▲송파구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가격이 오르자 매매가 또한 신축 단지들 위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 거주를 원했던 전세 수요의 일부가 신축 단지 매매로 옮겨간 것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축 단지의 입주는 인근 전셋값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무역보험公, 문화산업 지원 확대로 'K-컬처 세계화' 앞장…영화·드라마·게임·굿즈 K-콘텐츠 146개社 수출 지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올해 K-콘텐츠 기업 두 곳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연말까지 K-콘텐츠 기업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무보는 지난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전담팀을 신설하고 음반, 영화·드라마, 게임 등 우수한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K-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 ‘문화산업보증’도 도입했다. 무보가 문화산업보증으로 지원한 K-콘텐츠 기업 17개사의 연간 수출규모는 U$42백만 규모로, 무보의 보증 공급이 수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국내 게임제작사 ㈜소울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게임이 중국 라이선스를 획득해 중국 내 서비스와 마케팅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다”며, “무보의 금융지원 덕분에 자금 부담을 한층 덜게 되었고, 향후 신작 게임 개발에도 지원 자금을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K-POP 음반·굿즈 수출기업 ㈜코머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세계적인 K-컬처 열풍으로 수출 오더가 급증했으나, 담보 부족으로

[랭킹연구소] 코레일·한전 등 공기업 부당징계·인사분쟁 '최다'…"무리한 전보·해고 남발" 불명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500대기업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정부 산하 공기업이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징계 및 부당인사명령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레일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압도적으로 많은 부당 판정을 기록하며, 공익을 우선으로 해야 할 공기업이 오히려 인사 노무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3년간 노동위원회 심판 사건 4건 중 1건은 회사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부당 판결의 30% 이상이 공기업에서 발생했다. 2월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기준 500대기업 중 조사 가능한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노동위원회 부당징계·부당인사명령 접수 및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동위원회 판결 내용이 공개된 사건 총 697건 중 부당하다고 판결된 건수가 총 172건(전부 인정 154건, 일부 인정 18건)으로 24.7%에 달했다. 특히 정부 산하 공기업에서 부당징계나 부당인사와 관련한 관련한 다툼이 가장 많았다. 실제 부당징계나 인사관련 사건 697건 중 공기업 관련 건수가 189건으로, 27.1%의

[The Numbers] ‘내 돈 대신 계열사 돈으로’…대기업 총수 10년간 개인지분 줄었지만 지배력은 더 세졌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총수들이 지난 10년간 개인지분을 축소하는 대신 계열사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내부지분율을 확대하면서 그룹 전체에 대한 실질적 장악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상속·증여세 부담이 큰 개인지분을 확보하기보다, 소속회사의 자금력을 동원해 우호 지분을 확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다. 특히 상장사 대비 외부 감시가 느슨한 비상장사를 지배력 확대의 통로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핵심 계열사만큼은 오히려 총수의 지분을 높여 직접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2월 3일 리데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동일인(총수)이 있는 대기업집단 중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비교 가능한 31곳의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수의 평균 지분율은 지난 10년간 6.1%에서 3.9%로 2.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오너일가인 친족의 평균 지분율도 5.3%에서 4.2%로 1.1%p 감소했다. 반면 소속회사(계열사) 평균 지분율은 49.4%에서 56.8%로 7.4%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우호지분인 내부지분율(동일인·친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