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0℃
  • 맑음강릉 31.2℃
  • 구름많음서울 28.6℃
  • 맑음대전 29.6℃
  • 맑음대구 30.8℃
  • 맑음울산 29.3℃
  • 맑음광주 28.8℃
  • 구름많음부산 28.0℃
  • 구름많음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29.1℃
  • 맑음강화 27.4℃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7.5℃
  • 구름많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29.6℃
  • 구름많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최태원-노소영, ‘1.38조 재산분할’ 18일 결론 나올듯 …대법, 6년 ‘세기의 이혼’ 운명 가른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세기의 이혼’ 소송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2025년 9월 18일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6년 넘게 이어진 한국 재계 최대 이혼 재산분할 사건의 종착점이 다가오면서 SK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항소심 ‘1.38조 재산분할’ 판결…1심의 20배 규모

 

2024년 5월 서울고등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금 1조3808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1심의 위자료(1억 원)와 재산분할(665억원)을 20배 이상 상회하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산 총액을 4조115억원으로 산정, 분할 비율을 최태원 65% 대 노소영 35%로 판단했다. 노소영 관장이 이미 보유한 약 200억원을 제외하고 최태원 회장이 1.38조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결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으로 포함됐는데, 항소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증거(‘선경 300억’ 메모, 약속어음 등)를 인정했다.

 

판결 쟁점: SK 주식과 ‘비자금’


최태원 회장은 “SK 주식은 특유재산이자, 비자금 유입설은 추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즉각 상고했다. 한편, 노소영 관장 측은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은 공동재산”이라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항소심 판단의 타당성을 내세웠다. 대법원의 판결은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 그리고 비자금 300억 원이 그룹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됐는지의 사실관계를 집중 심리하게 된다.

 

대법 전원합의체 결론 임박…SK 지배구조도 변화 예고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전원합의체에서 결론을 논의하는 만큼, 혼인관계 종료와 함께 1.38조원대 재산분할이 확정될 경우 SK그룹의 지분, 계열사 신고 등 지배구조에도 실질적 변화가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 측은 “기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제조치”로 이혼확정증명 신청을 반복하며, 혼인관계 법적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 노소영 관장 측은 “재산분할 없는 혼인해소는 가정파괴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중고명품 '구구스', 매출 644억 '역대 최대' 실적 뒤 '오너 곳간' 채우기...선급금 178억·25% 무형자산, 지배구조와 재무건전성 '도마 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구스(대표이사 김현복)의 2025년 매출은 644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20.2%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36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중 22억원이 지배기업인 룩수스 유한회사로 흘러들어갔다. 또한, 선급금이 178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선급금 증가 배경에 대한 회사 측 설명이 부족하지만 자금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전체 자산의 25%에 달하는 183억원의 무형자산은 향후 재무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주식회사 구구스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구스의 2025년 매출은 644억원으로 전년(588억원)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4억원을 기록해 전년 69.8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87,206원(중간배당 43,603원, 현금배당 43,603원)으로, 배당성향은 50.4%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446.3억원으로 나타났

[내궁내정] "무료 미끼로 종속→이탈 힘들때 덤터기"…'배민·쿠팡' 플랫폼 자본주의 배신공식 ‘엔시티피케이션’ 경고 신호 4가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무료배송·무료반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판매자에게도 후한 조건을 제시하며 시장을 장악한 뒤, 어느 순간 양쪽 모두를 쥐어짜는 플랫폼 자본주의의 배신 공식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그 현상을 명명한 신조어 ‘엔시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이 국내외 학계·규제 당국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신조어의 탄생과 공인 엔시티피케이션은 캐나다 출신 SF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코리 닥터로가 2022년 처음 사용한 조어로, 배설물(똥)을 뜻하는 비속어 ‘shit’에 접두사 ‘en’과 접미사 ‘fication’을 붙여 만들었다. 온라인 플랫폼이 초기에는 사용자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점차 광고주·주주 수익 극대화

[The Numbers] 최태원 "하이닉스 액면분할 검토"…나스닥發 '황제주' 딜레마에 효성중공업·삼성바이오·두산·고려아연·한화에어로 '들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뉴욕 나스닥 본사에서 SK하이닉스 액면분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하면서, 그동안 "당장 계획 없다"던 회사 측 입장이 급변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서 터진 '깜짝 발언' 최 회장은 7월 10일(현지시간) 나스닥 본사 기자 간담회에서 개인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검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요청이 오면 당연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CFO로부터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지만, 이 자리에서 들었으니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재무·인사를 총괄하는 송현종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도 같은 자리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국시간 7월 1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코스피에서 2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계획 없다"에서 스탠스 변경 이번 발언은 지난 3월 25일 이천 정기 주주총회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지금 당장은 액면분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곽 사장은 "액면분할은 단순히 주가뿐 아니라 거래량, 투자 자금성, 비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회사는

[이슈&논란] “갤럭시 Z 플립 8, 마지막 플립폰?”…루머 뒤에 숨은 숫자와 삼성의 진짜 고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의 ‘젊은 폴더블’ 갤럭시 Z 플립 시리즈가 8세대를 끝으로 멈출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폴더블 라인업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어디까지나 비용 압박과 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일 뿐, 단종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상태는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루머의 진원지와 현재까지의 팩트 갤럭시 관련 정보로 적중률이 높다고 평가받는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7월 9일 X(구 트위터)에 “갤럭시 Z 플립 8이 삼성의 마지막 소형 폴더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올리면서 단종설에 불을 붙였다. 이 게시물은, 삼성이 플립 라인업을 단종하고 북 스타일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 집중할 수 있다는 6월 말 공급망 유출 정보에 힘을 실어준다. 앞서 5월에는 IT매체 폰아레나(PhoneArena)가 팁스터 모멘터리디지털 전망을 인용해 “올여름 공개될 갤럭시 Z 플립 8이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플립 9 개발 정황이 보이지 않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Z 폴드 8·폴드 8 울트라·플립 8과 신규 갤럭시 워치를

[이슈&논란] “매출은 한국, 로열티·배당은 일본"…한국오츠카제약의 국부유출·리베이트·성추행·야스쿠니 후원에 대한 입장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특수관계자 의존도와 대규모 국부 유출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막대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지분 70%를 보유한 일본 오츠카제약으로의 과도한 배당금 지급과 로열티 유출이라는 '페인포인트'가 존재한다. 특히, 과거 일본 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후원 논란과 과거 성추행 및 리베이트 등 부정이슈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지배구조의 근본적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영업상 기밀", "일반적인 거래"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한국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기순이익의 42%(총 157억원)라는 고배당 정책과 110억원이 일본 본사로 유출되는 점에 대해 한국오츠카제약 측은 "회사의 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향후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련 법령에 따라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배당 및 투자 관련 세부 정보는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 및 영업상 기밀에 해당하여 공개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의 상당 부분이 배

[The Numbers] '우르오스·무코스타' 판매 한국오츠카제약, 배당·로열티로 일본 본사 배불리기…야스쿠니 신사참배 후원·성추행 늑장대응·리베이트 패소까지 '부끄러운 민낯'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특수관계자 의존도와 대규모 국부 유출 논란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막대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지분 70%를 보유한 일본 오츠카제약으로의 과도한 배당금 지급과 로열티 유출이라는 아픈 '페인포인트'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과거 일본 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정치인 후원 논란과 과거 성추행 및 리베이트 등 부정이슈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지배구조의 근본적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 사상 최대 실적, 하지만 이익은 어디로? 3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오츠카제약의 2025년(제44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2,819억원으로 전년(2,676억원) 대비 약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469억원 대비 약 6.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422억원)보다는 줄어든 37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과 이익의 증가세 속에서 영업이익률은 17.6%에 달하며 제약업계 내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회사의 재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