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맑음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0.9℃
  • 구름많음서울 22.1℃
  • 구름많음대전 22.1℃
  • 흐림대구 22.9℃
  • 구름많음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22.1℃
  • 흐림부산 17.4℃
  • 흐림고창 21.1℃
  • 흐림제주 18.3℃
  • 맑음강화 19.7℃
  • 구름많음보은 21.8℃
  • 구름많음금산 22.2℃
  • 흐림강진군 18.9℃
  • 구름많음경주시 21.9℃
  • 구름많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달 착륙 전쟁 재점화…머스크·베이조스 vs 중국, 2030년 마지노선 '겨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류를 달 표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경쟁이 이번 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모두 중국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공개했으며, 베이징은 2030년 착륙 목표를 향해 꾸준히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

 

reuters, scientificamerican, euronews, satnews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화성에서 달로 전략을 급선회한 가운데, 블루 오리진은 궤도 연료 재급유 없는 간소화된 착륙 시스템으로 반격에 나섰다. NASA는 두 민간 우주 기업의 가속화 계획을 검토하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중국은 2030년 유인 착륙 목표를 향해 안정적인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X의 '자가 성장 도시' 선언, 10년 내 실현 목표

 

일론 머스크는 2026년 2월 8일 X(구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화성 도시 건설(5~7년 후 시작 예정)을 보류하고 달에 '자가 성장하는 도시(self-growing city)'를 10년 내 건설하는 데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달 발사 주기(10일)가 화성(26개월)보다 짧아 반복 테스트가 용이하다는 논리에 기반하며, 문명 생존을 위한 '빠른 길'로 평가했다. NASA 아르테미스 III 착륙선 계약(2021년 29억 달러 수주) 지연으로 인해 달 우선순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루 오리진, 거북이 사진으로 '느리지만 확실한' 반격


제프 베이조스는 2월 9일 머스크 발표 다음 날 X에 거북이 사진을 무언으로 게시하며 토끼와 거북이 우화로 스페이스X를 조롱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New Glenn) 로켓 다중 발사로 블루 문(Blue Moon) 착륙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연료 재급유 불필요' 계획을 가동 중이며, 올해 말 무인 착륙을 목표로 한다. 이는 스페이스X 스타십의 2027년 3월 테스트 착륙 목표보다 앞선 속도로, 뉴 글렌 7×2 버전(저궤도 4만5,000kg 탑재량)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 딜레마: 2028 착륙 앞당기기 위한 민간 협력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2026년 2월 9일 국방·정보 우주 컨퍼런스(DISC)에서 "중국보다 먼저 미국인을 달에 착륙시키지 못하면 미국 예외주의가 의심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13일 스페이스X·블루 오리진과 만나 아르테미스 타임라인 가속 계획을 논의했으며, 두 기업의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아르테미스 II(4인승 달 순회)는 2026년 3월 6일 이후 발사 예정이며, 아르테미스 III(착륙)은 2028년 말로 조정됐다.

 

중국의 착실한 행보, 2030년 유인 착륙 '철저 검증'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2026년 2월 10일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롱마치-10(창정 10호) 로켓과 멍저우(Mengzhou) 캡슐의 통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고도 발사 중단 시스템(LAS)과 1단 추진 착륙을 동시에 검증하며, 러시아 등과 협력하는 국제 달 연구 기지(ILRS)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NASA 아르테미스 III(2028년)보다 2년 뒤 2030년 유인 착륙 목표를 뒷받침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월가 뒤집나…스페이스X IPO, 개인투자자 30% 물량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IPO를 앞두고 기존 월가 관행을 깨는 파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월 26일(현지시간) 머스크 측근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IPO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몫이 5~10%에 그치는 수준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중으로, 머스크의 팬덤을 활용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월가에 이 계획을 전달하며 은행 선정에서도 '레인(lane)' 구조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미국 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 국내 리테일 배정에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직접 선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E*Trade 플랫폼으로 소액 개인투자자, UBS는 해외 부유층을 담당한다. 씨티는 국제 리테일·기관 조율을, 미즈호(일본), 바클레이스(영국), 도이체방크(독일), 로열뱅크오브캐나다(캐나다)가 지역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이는 은행 간 광범위 경쟁 대신 관계 중심 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항공우주 PE 운용사 리버티홀 캐피털의 로완 테일러 대표는 "일생일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