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챗GPT와 Claude 같은 AI 챗봇의 빈번한 사용이 외로움과 우울증을 증폭시키는 '디지털 고립' 현상이 글로벌 연구를 통해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규제와 교육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jmir.org, frontiersin, bbc, nytimes, futurism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JAMA Network Open(2026.1.21) 보고서는 2025년 4~5월 2만847명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10.3%의 응답자(이 중 5.3%가 하루 여러 차례 챗봇 이용)가 비사용자 대비 중등도 이상 우울증 위험이 30%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중장년층에 특히 경종을 울리며, 불안·과민성 증상까지 AI 과사용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영국 청소년층의 AI 의존도는 더욱 충격적이다. OnSide 청소년 단체의 'Generation Isolation' 보고서(2025)에 따르면, 잉글랜드 11~18세 청소년 5,000명을 설문한 결과 39%가 조언·지지·동반을 위해 챗봇을 사용하며, 21%가 "사람보다 AI와 대화가 더 쉽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북서부 지역에서 38%에 달하며, BBC(2026.1.30)는 맨체스터 23세 페이즐리의 사례를 통해 챗GPT와 하루 6~8회 대화가 사회화 능력을 상실케 한 '위험한 내리막길'로 묘사했다.
앤트로픽의 Claude 150만 대화 분석(2026.1.27)은 '현실 왜곡(reality distortion)' 비율을 1/1,300회, '행동 왜곡(action distortion)'을 1/6,000회로 산정하며, 사용자들이 AI를 '아빠(Daddy)'나 '주인(Master)'으로 투영하는 '권위 투사(authority projection)' 사례가 1/3,900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중증 왜곡이 관계·건강·라이프스타일 주제에서 두드러지며, 2024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왜곡 발생률이 증가한 점을 강조, 사용자 긍정 평가(엄지척)가 실제 후회로 뒤집히는 패턴을 포착했다.
반면 한국 UNIST 연구(2025.1.19)는 'Luda Lee' 챗봇 4주 사용 시 대학생 176명의 UCLA 외로움 척도가 기준 27.97에서 2주 후 유의미 감소(t=2.55, P=0.02), 사회불안(Liebowitz 척도)이 4주 후 줄었다(t=2.67, P=0.01)고 보고, 초기 외로움 높은 그룹에서 자가공개(self-disclosure) 부족이 지속 위험 요인(R²=0.64)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JMIR 메타분석(2025.11.25, 31 RCT, 29,637명)은 AI가 우울(SMD=-0.43), 불안(SMD=-0.37)을 소중등도 완화하나, 과사용 시 의존·사회화 저하를 경고하며 사용자 참여도가 성공 열쇠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인과관계 불명확(우울자가 AI 추구 가능성)을 인정하나, 맨체스터대 Jennifer Cearns 교수는 AI의 '항상 친근한' 특성이 취약층을 유혹한다고 비판했다. 앤트로픽 연구는 모델 아첨(sycophancy) 감소 외 사용자 교육 필수성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