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8.9℃
  • 맑음광주 8.5℃
  • 구름많음부산 11.8℃
  • 맑음고창 7.0℃
  • 구름많음제주 11.2℃
  • 맑음강화 4.9℃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9.1℃
  • 구름많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올트먼 "개인화된 AI가 새로운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 경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점차 사용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AI 분야의 다음 발전 단계에서 가장 중대한 보안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특히 사용자가 AI와의 대화 기록, 연결된 외부 서비스(이메일, 쇼핑 등)를 통해 AI가 개인 생활을 폭넓게 ‘기억’하게 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개인화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모델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정보를 해킹이나 데이터 탈취 공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AI 비서가 이전 대화에서 수집한 의료 정보를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무심코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사람은 맥락을 이해하지만 AI는 사적인 정보와 일반적인 맥락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 모델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보를 빼내가는 데이터 유출을 완벽히 방지하는 것은 AI 보안에서 가장 어려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더욱이, AI 시스템이 점점 더 지능적이고 맞춤화되면서 외부 공격자가 악의적 목적으로 프롬프트 변조나 데이터 변형을 시도하는 ‘적대적 강건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올트먼은 이런 보안 문제 해결이 매우 어렵지만, 동시에 AI 보안 분야는 장래성 있는 연구 및 경력 분야임을 강조하며, AI 조직들이 이제 대규모 보안 전문 인력을 갖추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다만 AI가 자신이 야기하는 보안 위협을 방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미 오픈AI를 비롯한 여러 AI 기업은 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하고 코드를 점검하는 데 적극 활용 중이며, AI는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개인화 보안 위협 실제 통계와 현황

 

스탠퍼드 대학이 발표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보안 사고는 2024년 단 1년 사이에 56.4%나 급증했으며, AI를 통한 개인정보 침해와 데이터 유출 사례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기업의 64%는 AI의 부정확성에 불안을 느끼고 있고, 63%는 규정 준수 문제, 60% 이상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는 곳은 적다. 이는 AI 보안 분야 인력과 기술이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기준 피싱 이메일은 202% 증가했고, AI 기반의 피싱 공격은 실제로 700% 이상 늘어나면서, AI가 악용되는 새로운 사이버 범죄 양상이 확산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금융 사기는 2000% 이상 증가했으며,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서 AI를 이용한 조작 콘텐츠 노출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샘 올트먼의 경고는 AI 기술의 진보가 사용자에게 더 나은 맞춤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악의적인 해커에게는 새로운 공격 루트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AI 개인화로 인한 보안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AI 연구와 운영 단계에서 강력한 보안 설계와 감독, 그리고 고도의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 또한 AI 자체를 활용한 보안 강화 기술 개발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AI 시스템의 개인화와 보안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활용 확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IT 기업과 정책 당국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저널리스트의 AI 안경 시연, 유럽 개인정보 논쟁에 불 지폈다…"익명성 사라지고, 프라이버시 위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네덜란드의 기술 저널리스트 Alexander Klöpping이 선보인 AI 스마트 안경 시연이 유럽 전역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Klöpping은 최근 인기 있는 네덜란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AI 안경을 시연하며, 정부 데이터베이스나 경찰 시스템 없이도 거리의 낯선 사람들을 즉시 식별하고 그들의 이름, 직업, LinkedIn 프로필 등 개인 정보를 몇 초 만에 검색해 보여줬다. 그는 암스테르담 비즈니스 지구를 걸으며 의심하지 않는 행인들에게 다가가, 단 몇 초 만에 상대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충격을 안겼다.​ AI 프라이버시 전문가 Pascal Bornet은 12월 5일 X(트위터) 게시물에서 "이번 시연은 공식적으로 사람을 보는 것과 그를 아는 것 사이의 경계를 흐렸다. 공공장소에 있는 것과 노출되는 것 사이의 경계도 허물어졌다"며, 기술의 진화가 인간의 프라이버시와 익명성에 근본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연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AI 안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에 주목받고 있다. 메타는 2025년 9월, 내장 화면과 제스처 제어를 위한 신경 손목 밴드

[빅테크칼럼]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미디어 업계 '대지진'…반독점·일자리·극장업계 '격렬 반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약 98조원)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사업부를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를 발표하면서, 미디어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 노조, 극장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cnbc, bbc, forbes, usatoday, deadline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넷플릭스는 '배트맨',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DC 코믹스' 등 세계적 프랜차이즈를 장악하게 되며,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이 50%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반독점·정치권의 거센 비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번 거래를 “반독점 악몽”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스트리밍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는 미디어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심사 과정을 “정치적 특혜와 부패의 소굴”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도 “전 세계 반독점 규제 당국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넷플릭스는 3억 명이 넘는 구독자로 비할 데 없는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와 극장업계의 경고 미국작가조합(Wri

[The Numbers] 머스크 스페이스X, 기업가치 8000억 달러…오픈AI 넘어 세계 1위 비상장 '등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 달러(약 1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5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주당 4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주식 거래를 진행 중이며, 이는 7월 4000억 달러에서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라고 보도했다.​ IPO 시점과 통합 상장 전략 스페이스X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방식도 논의 중이다. 과거에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를 분사해 먼저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타링크를 포함한 전체 회사를 통합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로켓 발사 사업과 위성 통신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 변동과 시장 반응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25년 7월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