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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기업 CEO 80% "AI가 기업생산성·고용에 아무 영향 없다"…솔로 역설, AI 시대에 '부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서 인공지능(AI)이 지난 3년간 80% 이상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ber.org, frbsf.org, ey.com, weforum.org, scirp.org에 따르면, 2월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 워킹페이퍼 'Firm Data on AI' 연구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4개국의 CFO, CEO 및 경영진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I 도입 기업 70%에도 불구하고 임원 주간 AI 사용 시간이 평균 1.5시간에 불과하며, 25%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AI가 고용이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임원들은 향후 3년 내 AI가 생산성을 1.4% 끌어올리고 생산량 0.8% 증가, 고용 0.7%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하나, 직원들은 오히려 고용 0.5% 증가를 예상해 기대 격차가 뚜렷하다. PwC 2026 글로벌 CEO 설문(4,454명, 95개국)에서도 AI가 비용·수익 동시 효과를 낸 CEO는 12%에 그치고, 56%는 재무적 혜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솔로 역설, AI 시대에 부활


1987년 로버트 솔로의 "컴퓨터 시대는 생산성 통계 제외 모든 곳에서 보인다"는 역설이 AI에 재현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니콜라스 블룸 교수(공동저자)는 증기기관·전기모터·컴퓨터·인터넷처럼 기술 영향이 초기 5년 무시되고 10년 이상 걸린다고 분석했다. 덴마크 노동 데이터 NBER 연구도 AI 도입 후 2년간 소득·근로시간에 2% 초과 효과 없음을 확인했다.

 

개별 연구는 AI가 초보자 생산성을 34% 높이거나 고객 지원에서 13.8% 향상시킨다고 하나(브린욜프슨 연구, 5,179명 대상), 기업 95% AI 프로젝트 실패율로 집단 효과 미미하다. OECD 2000~2024 패널 분석도 AI 투자·특허·로봇 밀도가 단기 성장 촉진 안 함을 입증했다.

 

기업 격차 확대 우려


PwC 설문에서 AI 대규모 도입 기업은 비용·수익 이득 2~3배 높고, 책임 AI 프레임워크 보유시 3배 효과적이다. EY 금융 CEO 설문(240명, 21개국)도 90%가 2026년 생산성 성장 기대하나, 사이버·지정학 리스크가 발목 잡고 있다. 블룸 교수는 AI가 2025년 말까지 집단 영향 미미하나 3년 내 생산성 2%, 고용 -2%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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