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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머스크의 xAI에 납품 소식에 LS그룹주 날았다…LS네트웍스 상한가·LS일렉트릭 15% 급등

머스크 xAI 배전반 부품 공급·美 빅테크 러브콜 보도 영향
LS일렉트릭 15% 상승 마감…LS네트웍스·LS에코에너지 상한가
AI 수요 확대·LA 산불 복구 수혜 등 호재 겹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기업인 xAI에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S그룹들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2만9100원(15.05%) 오른 2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LS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력주는 최근 AI 수요 확대에 따른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주가가 38.37% 급등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xAI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4대 빅테크 중 3곳과도 전기 배분 장치 납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LS그룹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LS네트웍스, LS에코에너지는 각각 29.87%, 29.9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또 LS머트리얼즈는 19.73% 올랐다. LS증권 6.96%, LS마린솔루션 7.81% 등 그룹주들이 대거 올랐다.

 

LS그룹주 중 LS에코에너지(129억원), LS일렉트릭(96억원)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LS는 기관이 115억원어치, 개인이 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AI 반도체 칩이 많은 전력을 쓰는 만큼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0배 이상 높은 변압기 용량이 필요해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최대 1050T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AI 등 첨단 산업 초격차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전력망 인프라 구축 수요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수혜가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 재해 복구 과정에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상도 전력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LA 대형 산불로 재건 및 복구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전력주와 재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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