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산업 모멘텀에 힘입어 순자산과 수익률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두 달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외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도 1649억원 규모로 16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개인 순매수만 327억원에 달한다.
하나운용 ETF: 55% 수익률, 4일 만 1000억 급증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지난해 11월 25일 상장 후 38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유지하며 누적 개인 순매수 2000억원을 초과했다. 순자산 2000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4영업일 만에 3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379억원으로 대표지수 제외 해외 주식형 ETF 1위다. 상장 8주 만 수익률은 55%에 육박하며, 12월 한달간 해외 주식형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우주·항공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소형 발사체 기업인 로켓랩과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나머지 비중은 팔란티어·GE 에어로스페이스·AST 스페이스모바일·아처 에비에이션 등 핵심 우주항공 관련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로켓랩 편입 비중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다.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즉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한화운용 ETF: 3개월 52%·1년 161% 수익률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 ETF는 19일 기준 순자산 164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32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끌어모았다.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3개월 52.89%, 6개월 51.75%, 1년 161.17%, 연초 이후 39.31%로 코스피를 크게 상회하며 우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전 구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한다. 1월 초 기준 1개월 수익률 35.36%, 3년 누적 225.95%를 달성해 시장 기대를 증명했다.
‘PLUS 우주항공&UAM’ ETF는 ▲쎄트렉아이(13.4%) ▲인텔리안테크(8.9%) ▲에이치브이엠(7.75%) 등 중소형주와 ▲한국항공우주(10.1%) ▲한화시스템(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 등 대형주를 담고 있다.
스페이스X IPO와 글로벌 우주 붐
두 ETF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하나운용 상품은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 편입을 계획하며, 로켓랩(2025년 주가 174% 상승, 21회 발사 성공)에 국내 최고 비중을 둔다.
스페이스X는 2026년 중후반 IPO를 목표로 기업가치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를 검토 중이며, 스타링크와 스타십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 동인으로 꼽힌다.
2025년 글로벌 로켓 발사 324회(전년比 25%↑), 미국 193회(60%) 중 로켓랩 21회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 국내 스타링크 도입(대한해운·팬오션 등)과 NASA 아르테미스 2호, 누리호 5차 발사 이벤트가 추가 모멘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