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원익홀딩스가 연초 대비 1234% 상승률로 '텐배거賞'을 독식하며 개인투자자 최고 수익 종목으로 떠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이 2025년 12월 29일 발표한 '코스피 4000시대 Adieu 2025! 데이터로 살펴보는 특별한 어워드'에서 나온 결과다.
올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분석한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70.5%, 코스닥 지수는 36.7%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으나, 원익홀딩스의 반도체 장비와 로봇 테마 결합이 극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여러 매체가 일관되게 이 수치를 확인하며 원익홀딩스의 로보틱스·AI 기대감이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됐다.
로봇·반도체 테마가 시장 불꽃 튀긴 해
원익홀딩스(1234%)에 이어 로보티즈(1081%), 천일고속(1064%)이 1000%대 상승으로 '텐배거' 후보에 올랐으며, 이들 종목은 로봇 자동화와 반도체 수요 폭증 테마를 주도했다. 반면 지수 상승 속 주가 변동률 0%를 기록한 '한결같은賞'은 태양금속, LG헬로비전 등 7종목이 수상하며 시장 양극화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국내 언론은 원익홀딩스의 CES 2026 기대감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거래·보유 1위로 '국민주식' 재확인
개인투자자 최다 거래 '최고인기賞'과 최다 보유 '국민종목賞' 모두 삼성전자가 석권했으며, 올해 108.83% 상승으로 12월 26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238.13% 급등과 시총 436조원 달성으로 2위에 자리매김했는데, HBM(고대역폭메모리) 리더십이 주가 랠리를 뒷받침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16만~17만원, SK하이닉스에 대한 2026년 영업이익 105.5조원(전년比 133.1%↑) 전망이 쏟아지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를 반영했다.
해외주식 열풍 속 테슬라·엔비디아 독주
미국 주식 최다 거래 '안살수없賞'은 테슬라가 차지했으며, 엔비디아, 팔란티어가 2·3위를 기록했다. 가장 활발한 거래일 '미장은오늘賞'은 10월 10일로, 뉴욕증시 장중 추세 전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매매가 집중됐다. 신한투자증권 MTS 고객 중 매일 거래 비중 0.1%, 야간 접속 '올빼미賞' 2.6%로 투자 패턴의 세밀한 특징도 포착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로 고객 투자 데이터를 되짚으며, 2026년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데이터는 로봇·반도체 테마의 폭발력과 대형주 안정성을 동시에 증명한 해였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