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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美 보잉 '스타라이너' 22일 '지구 귀환' 예정…"일정 두 번째 연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보잉사의 첫 유인우주선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한 데 이어 22일 도킹해제후 지구 귀환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체류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일 도킹 후 원래 일주일 정도 머물 계획이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가시간을 통해 출발 계획과 운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우주선은 승무원 비상 귀환 시나리오에 대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 동안 도킹 임무를 수행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준비하기 위해 스타라이너의 성능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우주비행사들이 추가적인 조작과 추진기 성능 평가 등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주선의 귀환 준비와 적절한 기상 조건이 갖춰지면 스타라이너는 우주정거장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낙하산과 에어백을 이용해 미국 남서부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여러번의 발사일정을 연기하며 어렵게 성공했지만, 지구 귀환 일정 연기도 이번이 두 번째다. NASA는 지난 9일 스타라이너의 귀환을 오는 18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NASA는 이번에 귀환 일정을 다시 연기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지난 5일 발사되어 하루 뒤인 6일 ISS에 도킹했다. 이 우주캡슐은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윌리엄스(58)가 탑승한 상태로, 첫 유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타라이너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지구 궤도의 ISS를 오가며 NASA의 수송 임무를 담당하는 유인 캡슐로 개발돼 왔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 수행했으며, 상업용으로 민간인들을 태우고 ISS에 방문하는 우주비행도 여러 차례 완수한 바 있다.

 

현재까지의 스타라이너의 비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추가적인 검증 작업을 통해 향후 우주 비행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보잉은 또한 이번 임무를 통해 차세대 우주 기술 개발에 중요한 경험을 쌓고, 향후 상업적 우주 비행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보잉측은 "스타라이너의 성공적인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유인 우주 비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비행은 앞으로의 우주 탐사와 상업적 우주 비행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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