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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美 FDA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증가"…타이레놀 "사실 아니다" 반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신 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증(ASD)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임산부의 사용 자제를 공식 권고했다.

 

CNN, 뉴욕타임스, CNBC, CBS, STAT News, 하버드·마운트사이나이 연구, FDA·CDC 공식 통계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즉각 관련 위험성을 의사들에게 통보하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품의 안전성 라벨 변경 및 공익 캠페인에 착수했다. 대통령은 "2000년대 이후 자폐 아동이 400% 이상 증가했다"며 극심한 열이 아닌 한 복용을 최대한 줄일 것을 강조했다.

 

과학적 근거 및 전문가 반론

 

타이레놀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서 분사된 소비자 건강제품 전문기업 켄뷰의 일반의약품(OTC)이다.

 

제약사 켄뷰(Johnson & Johnson 분사)는 "독립적·신뢰성 있는 과학적 연구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지배적"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미국 내과학회(ACOG) 등 주요 전문가 및 학계에선 해당 발표의 타당성에 우려를 표했으며, "임산부 통증 및 열 처치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필요한 경우 최저 용량 단기 복용이 원칙"임을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마운트사이나이 등의 연구에서는 최근 46개 논문 10만명 이상 데이터 분석 결과 "복용자에서 NDD(자폐·ADHD 등)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소폭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인과관계의 명확성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자폐 아동 유병률 추이 및 통계


CDC(미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2000년 미국 내 8세 아동 150명 중 1명(0.7%)이 자폐증 판정을 받았으나, 2022년에는 31명 중 1명(3.2%)으로 급증했다.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29명 중 1명, 캘리포니아는 12명 중 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2% 상승했으며 소수 인종(아시아·히스패닉·흑인 등)에서 비율이 더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병률 급증의 상당 부분을 진단률·검사법 개선 및 사회적 인식 제고에 따른 통계상의 변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FDA 안전성 라벨 변경 및 임상가이드


FDA는 임산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시 "최저 용량, 최단 기간, 의사 판단 하에 엄격 관리"를 권고하며, 무분별한 금지나 공포 조장은 위험하다고 밝힌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열 등 치료상 필요성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장기간 또는 과잉 복용은 위험요소로 간주했다.

 

루코보린(엽산 유도체) 신약 개발도 병행


FDA는 자폐 치료 가능성을 지닌 항암제 루코보린(엽산 유도체)의 임상 근거 확보 및 처방 라벨 변경도 추진 중이다. 소규모 임상에서 언어·사회성 개선 효과가 관찰됐으나, 실험적 단계로 향후 대규모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FDA는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를 토대로 제한적 사용을 촉구했으나, 대다수 전문가와 제약사·학계는 인과성이 불확실하거나 미미하다고 판단한다. 자폐 유병률은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400% 이상 급증했으며, 최근 보고된 통계는 8세 아동 31명 중 1명 수준에 달한다.

 

의료제약업계 전문가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단일 성분으로 임신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해열진통제지만, 최근 논란에 비해 과학적 합의는 필요 최소량 단기 복용 원칙과 무분별한 공포 조장 금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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