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폴리페놀팩토리의 그래비티 샴푸가 세계 최대 뷰티 B2B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 K-뷰티 기술력의 상징으로 부상하며 유럽 시장 진입 가속화를 예고했다.
1967년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57회째를 맞아 3월 26~29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400여개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 트렌드 리포트 ‘Hair Longevity’와 공식 브로셔 ‘NEW IN BEAUTY 2026’에 유일한 한국 샴푸로 선정된 그래비티는 코스모프라임 특별관 배정으로 행사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래비티의 성공 요인은 KAIST 기반 특허 기술 ‘LiftMax 308’에 있다. 이 기술은 모발 표면에 폴리페놀 성분을 지속 코팅해 세정 후에도 볼륨 유지와 두께 증가를 유도하며, 임상 결과 단일 사용 시 모발 두께 6.27%↑, 볼륨 140% 개선을 입증했다. 폴리페놀팩토리 이해신 KAIST 석좌교수는 현장 상담을 직접 진행하며 바이어 신뢰를 쌓았고, 스탠퍼드·엘스비어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으로 학술적 뒷받침도 강화됐다.
시장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출시 23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85만병을 돌파했으며, CES 2026 ‘1평 부스 기적’ 이후 미국 아마존 품절과 7만병 추가 주문을 기록했다. 이번 볼로냐에서는 코스트코·월마트·샘스클럽 등 45개국 200여 업체와 미팅을 치렀고, 대기줄 현상이 발생하며 일부 계약 성사까지 이뤄졌다. 2026년 판매 목표 300만병은 기술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현실화될 전망이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8월 KAIST 교원 창업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롯데·아마존·라쿠텐 등 대형 채널을 공략 중이다. CES 성공(7만병 수출)과 볼로냐 성과는 헤어케어 시장의 ‘인텔리전트 샴푸’ 수요를 반영하며, 연 매출 235억원에서 2026년 두 자릿수 성장 가능성을 시사다.
해외사업부 양순철 팀장은 “글로벌 전시회는 기술 검증의 장”으로, "이번 성과는 유럽·북미 중심 유통 다변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K-뷰티 산업은 기술 융합으로 재편 중이며, 그래비티는 ‘헤어 롱제비티’ 트렌드를 선도할 잠재력을 보유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규제 리스크를 감안할 때 지속 R&D 투자와 IP 강화가 핵심 과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폴리페놀팩토리의 성장 궤적은 바이오테크 기반 뷰티 스타트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되며, 300만병 목표 달성은 글로벌 브랜드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번 볼로냐 전시는 그래비티가 ‘헤어 롱제비티’ 흐름을 타고 기술형 K-뷰티 브랜드로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