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19.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18.4℃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8.7℃
  • 맑음광주 20.5℃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20.8℃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17.9℃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재택 병원 시장, 2034년 1조 달러 폭풍 돌파…AI·정책 뒷받침 '황금 성장기'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글로벌 재택 병원(Hospital-at-Home)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

 

InsightAce Analyt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4년 228억 달러 규모에서 2034년 1조1,606억 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48.9%의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Bessemer Venture Partners의 'State of Health AI 2026' 보고서는 헬스케어 AI 기업들이 5년 이내 연간 반복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고 있으며, 의료 시스템 및 보험사 임원 80% 이상이 올해 AI가 임상·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insightaceanalytic, straitsresearch, polarismarketresearch, finance.yahoo, marketintelo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홈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악화를 사전 예측하며, Mass General Brigham 연구에 따르면 재택 치료 환자의 총 비용을 38% 절감하고 입원 환자 대비 사망률과 재입원율을 낮춘다.

 

비용 절감 효과는 입증됐다. Johns Hopkins 보고서에서는 재택 병원 프로그램이 병원 치료 대비 19~30% 비용을 줄였으며, Atrium Health는 2025년 말까지 매일 100명 재택 치료를 통해 병상 10%를 확보할 계획이다. 영국 CLCH의 평가에서도 재택 병원 1베드데이당 118.49파운드(약 20만원)로 병원 569파운드(약 97만원)의 1/5 수준이며, 12개월간 133만 파운드 순절감 효과를 냈다.

 

정책 변화, 장기 안정성 확보


미국 의회는 재택 병원 프로그램의 메디케어 면제 조치를 2030년 9월까지 5년 연장하는 'Hospital Inpatient Services Modernization Act'를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이는 팬데믹 이후 단기 연장으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에 안정성을 부여하며,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CMS)에 치료 품질·재입원율·사망률 데이터 수집을 지시한다. 2025년 9월 기준 39개 주 147개 시스템 소속 419개 병원이 승인됐으며,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메디케어 지출은 2024년 1조 달러를 초과했으며, 2026년 입원 공제액은 1,736달러로 상승해 재택 모델 채택을 가속화한다. DispatchHealth와 Medically Home의 2025년 6월 합병은 50개 대도시에서 40개 의료 시스템과 연계, 연간 6만2,000 베드데이를 확보하며 총 치료비 30% 절감을 목표로 한다.

 

북미 주도, 아태 급성장 예고


북미가 시장을 주도한다. 2024년 병원-재택 플랫폼 시장에서 43% 점유율을 차지하며, 고령화(65세 이상 6,100만명, 2050년 23%)와 CMS 보상 정책이 뒷받침된다. 미국 홈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1,300억 달러에서 2033년 2,800억 달러로 8.9% CAGR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APAC)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홈헬스케어 시장이 2024년 791억 달러에서 11.3% CAGR로 확대되며, 중국·인도 의료비 증가와 정부 정책(일본 장기요양보험, 호주 커뮤니티 케어)이 주효하다. MarketsandMarkets는 APAC이 글로벌 홈헬스케어에서 10.1% CAGR로 2030년까지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한다. McKinsey는 홈헬스 EBITDA가 2029년까지 연 6% 성장하며 저비용·환자 선호 모델로 전환된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 속 DispatchHealth의 패트릭 닐랜드 부사장은 "재택 병원은 환자가 가장 편안한 가정에서 고품질 치료를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정책·통합이 결합된 재택 병원이 의료 패러다임을 재정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소니 탁구 로봇 ‘Ace’, 엘리트 선수 이겼다…"피지컬 AI가 인간의 코트까지 점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이 바둑·체스·e스포츠를 넘어서, 마침내 실제 구기 종목의 테이블 위에서 인간 엘리트 선수들을 쓰러뜨렸다. 소니 AI가 개발한 탁구 로봇 ‘에이스(Ace)’가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 따른 정식 경기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5전 3승의 승리를 거두고,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 선수들까지 제압한 것이다.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ITTF 룰 정식 경기에서 5전 3승… “바둑·체스 넘은 첫 현실 스포츠 돌파구” 소니 AI 연구진은 스위스 취리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로봇 팔 ‘에이스’를 소니 도쿄 본사에 설치한 올림픽 규격 탁구 코트로 옮겨, 인간 선수들과의 정식 대결에 투입했다. ITTF 공식 규칙을 적용한 경기에서 에이스는 10년 이상 훈련한 엘리트 선수 5명을 상대로 5경기를 치러 3경기에서 승리했다. 매체들은 “엘리트 선수와의 5경기 중 3경기 승리, 프로와의 2경기 패배”라는 초기 결과를 인용하며, 인간-기계 대결이 이세돌-알파고 이후 ‘분석·추론’에서 ‘신체 활동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고

[빅테크칼럼] “앱 열지 말고 말로 시켜라”…스타벅스·항공사·보험사까지 챗GPT 안으로 들어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피자부터 항공권·주택담보대출·보험상품까지, 글로벌 브랜드들이 일제히 ‘챗GPT 안의 앱(Apps in 챗GPT)’ 출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화형 AI가 사실상 새로운 쇼핑·예약 게이트웨이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결제는 각사 앱·웹사이트로 넘어가는 ‘하프 스텝’ 단계지만, 트래픽과 데이터가 챗GPT로 몰리면서 플랫폼 파워가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대화가 주문이 되는 순간 4월 글로벌 소비재·서비스 브랜드들은 일제히 “챗GPT 안에서 바로 주문·예약이 가능한” 전용 앱을 공개했다. 4월 15일, 스타벅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거나 주변 사진을 올리면 맞춤 음료를 추천받고,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한 뒤 픽업 매장까지 고를 수 있는 베타 앱을 챗GPT에 탑재했다. 같은 날 피자 체인 리틀 시저스는 인원 수, 식이 제한, 예산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메뉴를 구성해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주문 앱을 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4월 20일에는 버진 애틀랜틱이 항공사 최초로 챗GPT 앱을 선보여 “2월 카리브해 휴가”, “런던 출발, 직항만”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항공편 검색·비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4월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CEO "AI가 직원들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세세히 관리할 것"…숫자가 말해주는 AI 일자리의 미래 '파란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는 직원을 대체하는 대신 세세히 관리하며 더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AI가 가져올 고용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고 통보가 아니라 디지털 감독관” 황 CEO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패널에서 AI 에이전트를 “해고 통보 기계”가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디지털 감독관”으로 규정했다. 그는 “에이전트들이 여러분을 괴롭히고(micromanage), 여러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며, AI가 인간을 완전히 치우는 대신 업무 강도와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황이 내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는 일부 관리자를 향해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라고 질책하며 “가능한 모든 작업은 AI로 자동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일화와 정확히 맞물린다. 그는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주문하며, 직원들이 도구 사용자를 넘어 AI 성능 개선 과정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황의 그림 속에서 AI는 인력 감축의 도끼가 아니라, ‘모든 업무 프로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