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3.3℃
  • 박무서울 9.8℃
  • 박무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4.0℃
  • 맑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9.6℃
  • 맑음부산 15.4℃
  • 흐림고창 9.6℃
  • 박무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8.7℃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9.6℃
  • 흐림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2℃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스위스 연구진, 땀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 측정 '웨어러블 센서' 개발…미래 건강관리 패러다임 혁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위스 연구진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땀 센서를 개발했다. 

 

스위스 취리히공대(ETH Zurich), 엠파(Empa),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바젤 대학병원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2025년 8월, 땀 분석을 통한 생물학적 나이 측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프로젝트인 'AGE RESIST'를 공개했다.

 

SWI, News Medical, Blue News, Translational Science, Noe Brasier's Post, The Lancet Healthy Longevity, nature의 연구와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국립과학재단(SNSF, Swis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혈액 분석에 의존하던 생물학적 나이 측정 방식을 대체할 비침습적이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ETH 취리히의 노에 브라지어 박사가 이끄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인간의 신체가 얼마나 젊고 회복력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나이 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도로 측정하는 연령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전통적으로 생물학적 나이는 혈액 샘플 내 분자 바이오마커를 실험실에서 분석해 측정해왔으며, 이 과정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고 일상 생활에서의 연속적인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진이 개발 중인 센서는 피부에서 지속적으로 땀을 분석해 신체 내 여러 분자 바이오마커와 생리학적 지표를 한데 모아 '생물학적 나이 시계'를 구현한다.

 

땀 기반 측정의 높은 정밀도로 신체의 실제 회복력과 스트레스 저항성 같은 건강 핵심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Empa 생체모방막 및 섬유 연구소 Simon Annaheim 박사는 “피부 센서는 신체 상태를 연속적이고 신뢰성 있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GE RESIST 프로젝트는 생물학적 나이와 더불어 신체의 물리적 회복력에 대한 중대한 정보를 제공,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체 상태에 맞춘 치료법 조정이 가능해져 부작용과 치료 위험을 낮추고, 더 효과적이고 타깃화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스위스 취리히공대 노에 브라지어 박사는 “연령을 단순한 연 단위가 아닌 신체의 실제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23년 출간된 브라지어 박사팀의 논문(Trends in Biotechnology)에서 처음 제시된 웨어러블 땀 분석을 통한 생물학적 나이 측정 개념을 발전시킨 것이다. 이후 ETH Zurich 건강과학 및 기술 프로그램 내 학생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다학제 연구팀으로 확대됐다. 현재 AGE RESIST 컨소시엄은 임상 시험을 위한 연구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지속적인 센서 개선과 임상 데이터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개인 맞춤 건강관리 및 예방의학 요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땀 센서를 비롯한 웨어러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이 일상 건강 모니터링을 한 단계 진화시켜, 개인의 노화 진행 상황과 치료 반응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신체 움직임, 혈액 내 젖산 농도 등 기존의 디지털 바이오마커와 결합하면, 나이와 건강 상태 간의 상관관계를 보다 다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의료 연구 및 임상 시험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즉 스위스 주도의 AGE RESIST 프로젝트는 최초로 땀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센서 개발을 통해 기존 혈액 검사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의료를 위한 정밀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임상 시험 결과가 확보되면 향후 의료 현장의 개인 맞춤 치료 및 장기 건강관리 혁신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독주에 칼 빼든 앤트로픽…‘3.5GW 동맹’ 넘어 자체 AI 칩까지 노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

[빅테크칼럼] 구글 CEO "AI가 거의 모든 SW 무너뜨릴 것"... 순다르 피차이의 경고가 가리키는 사이버 보안의 ‘급변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AI 모델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면서, AI 확산의 숨은 뇌관으로 사이버 보안 리스크가 다시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nytimes, Techmeme, searchenginejournal, securityaffairs에 따르면, 그는 최근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과 투자자 엘라드 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Cheeky Pint’에 출연해, 메모리·전력·웨이퍼 등 하드웨어 공급 병목과 더불어 보안 취약성이 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제약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지목했다. 특히 AI가 제로데이(0day) 취약점의 ‘발견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추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충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뒷받침한 셈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피차이의 문제의식 피차이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이 모델들은 분명히 세상에 존재하는 사실상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모를 뿐”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SSH 같은 기초 프로토콜까지 위험해지는 것이냐고 되묻자 그

[빅테크칼럼] “매출은 폭발, 이익은 실종”…IPO 앞둔 오픈AI·앤트로픽, ‘슈퍼 컴퓨트 베팅’의 명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IPO를 앞둔 오픈AI와 앤트로픽 재무 자료 분석결과 두 회사 모두 수익성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가치 있는 두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향해 경쟁하고 있지만, 기밀 재무 문서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수익을 내는 단계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두 회사의 재무 상황에 대한 내부 분석을 제공하며, 공통된 취약점을 부각시켰다. AI 모델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이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매출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발하는 매출, 더 빠르게 치솟는 비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투자자용 기밀 재무자료에 따르면, 오픈AI는 2030년이 돼서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AI 붐의 중심에 서 있지만 ‘언제 돈을 버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상당히 다르다. 두 회사 간의 격차는 AI 붐을 헤쳐나가는 극명하게 다른 전략을 반영하며, 두 회사 모두 2026년 4분기 IPO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미 매출 규모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