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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혁신] "국내 최대 규모" 태평염전, 소금 장인 위한 ‘쉼터 휴게실’ 열었다

생태 천국 태평염전, 쉼터 휴게실 개소로 근로자 복지환경 강화
총 3개소 설치, 천일염 생산 집중 시기에 맞춰 에어컨, 냉장고 등 편의시설 완비
사택 신축, 인권 보호 제도 등 복지 인프라 확대 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적 환경 보호 지역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태평염전이 임차 생산자인 소금 장인과 생산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 휴게실’을 신규 개소하며, 염전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복지환경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개소는 태평염전이 수년간 이어온 복지 인프라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쉼터 휴게실은 총 3개소로 작업장 인근에 위치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로 여름철(6월~9월) 시기에 집중되는 계절성 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부 시설을 조성했다. 쉼터 내부는 에어컨, 냉장고, 휴게용 의자를 비롯해 비상용 전화기와 관내 연락처 안내문, 혹서기 건강관리 요령 안내문 등을 비치하여 작업 환경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쉼터 조성은 기존에 무상 제공되던 사택이 이전되면서 확보된 공간을 적극 활용한 사례이다. 태평염전은 다년간 함께해온 염전 장인들이 안정적으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사택 무상 지원을 통해 주거 편의성과 작업 접근성을 높여왔다.

 

매년 사택 개보수는 물론 22년에는 약 10억원을 투입해 총 9동 규모의 사택 신축 공사를 진행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했다.

 

아울러 태평염전은 근로자 인권 보호와 근로 환경 개선이라는 대의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임차인 고용 근로자에 대한 표준 근로계약서 적용 ▲인권 보호를 위한 법률 자문 계약 체결 ▲법률 전문가의 준법 교육 ▲매년 2회 외부기관 인권 교육 등 구체적인 실천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태평염전 관계자는 “쉼터 조성은 전통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조치이자 천일염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책임의식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금번 쉼터의 경우 염전 휴게실 운영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다른 염전에도 확대가 되도록 신안군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염전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염전 시설로 약 1만4000평 규모의 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염전 임대사업자로서 다수의 소금 장인과 생산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작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천일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전통성을 이어가는 국내 대표 염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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