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0℃
  • 구름많음강릉 18.9℃
  • 흐림서울 22.4℃
  • 비대전 20.6℃
  • 구름많음대구 21.3℃
  • 구름많음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2.3℃
  • 흐림고창 21.0℃
  • 비제주 23.6℃
  • 흐림강화 19.6℃
  • 흐림보은 19.4℃
  • 흐림금산 20.6℃
  • 흐림강진군 22.3℃
  • 흐림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혁신] '사색의 정원' 사유원, 세계적 건축가 ‘알바로 시자’ 건축아카데미 연다…카우니(CAUNY) 리미티드 워치 '공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구 군위 ‘사유원’이 오는 11월 25일,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알바로 시자(Álvaro Siza)의 제자인 페드로 페레이라(Pedro Ferreira)를 초청해 '알바로 시자 건축 아카데미 X 카우니 워치 론치(CAUNY Watch Launch)'를 개최한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인 알바로 시자는 현대 건축계 모더니즘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파주 미메시스 미술관을 비롯해 사유원 내 '소요헌', '내심낙원', '소대' 등을 설계하며 한국 건축계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사유원의 대표 건축물 소요헌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페드로 페레이라의 건축 강연을 듣고 티타임, 건축 카트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사유원의 미학을 체험하게 된다.

 

 

강연자로 나서는 페드로 페레이라는 알바로 시자의 철학적 유산을 아시아적 맥락에서 조명해온 인물로, 스승의 사상과 작업을 탐구하는 대규모 출판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건축가다. 강연은 "시간이 머무는 공간, 공간이 숨 쉬는 시간(Time That Stays, Space That Breathes)"을 주제로 자연과 시간의 조화를 담은 알바로 시자 건축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사유원은 이날 포르투갈 시계 브랜드 카우니(CAUNY)와 알바로 시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특별 에디션 '시자 X 카우니 리미티드 패키지(SIZA X CAUNY Limited Package)'도 공개한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 럭셔리 워치 패키지는 알바로 시자의 서명과 사유원 각인이 새겨진 특별 에디션 시계를 비롯해 ‘내심낙원’ 건축 모형, 시자 자화상 스케치 에코백을 포함한다.

 

 

참가자들은 아카데미 강연과 한정판 시계 론칭 행사, 카트 투어를 포함한 '베이직 패키지', 여기에 6코스 디너 다이닝을 추가한 '디너 패키지', 알바로 시자 디자인 시계와 다양한 굿즈를 제공하는 '시자 X 카우니 리미티드 패키지'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건축·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브랜드 카우니와 사유원은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의 미학'을 테마로 민간 차원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지연 사유원 회장은 "알바로 시자 건축 아카데미와 카우니와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사유원이 지향하는 '시간과 공간의 사유'라는 철학을 완벽히 구현하는 기회”라며 "건축,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50년 달린 잠수교, 보행전용교 변신…‘795m 한강 거실’의 실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잠수교에서 자동차가 사라진다. 1976년 개통 이후 50년 만이다. 한강 남북을 연결하던 차량 통행로는 강 위를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바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동차를 걷어내는 데만 있지 않다. 얼마나 빨리 건너느냐로 평가받던 다리를 얼마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느냐로 평가하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있다. 서울시는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2027년 8월까지 보행데크 확장과 포장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로 두 개를 비운 뒤 18년, 다리 전체를 사람에게 잠수교의 보행화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아니다. 서울시는 2008년 기존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바꿨다. 이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통해 일정 시간 차량을 막고 다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조치는 부분적인 보행공간 확보와 일시적인 차량 통제를 상시적인 공간 전환으로 확장하는 단계다. 사업 대상은 길이 795m, 너비 18m의 다리다. 잠수교는 한강 수면보다 약 2.7m 높게 지어졌다. 수면과 가까운 위치는 차량 통행시설로서는 침수에 취약한 조건이지만, 보행공간으로서는 강물

[공간사회학] 왜 고양이는 병원을 찾아왔을까…소아병동에 남을 그림, 기다림 곁에 놓일 위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병원에서는 누구나 무언가를 기다린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를,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 속에서 사람은 자주 말이 없어진다. 위로가 필요하지만, 어떤 말도 쉽게 들어오지 않는 순간이 있다. 올가을 창원의 한 병원에 찾아오는 고양이들은 말을 걸지 않는다. 푸른 눈으로 올려다보고, 꽃 그늘에서 심술궂은 표정을 짓고, 벤치 위에서 쉬거나 숲속에서 서로 몸을 기댄다. 그림 앞에 선 사람에게 다가오라고 재촉하지도 않는다. 다만 저마다의 자리에서 관람객을 바라본다. 김주성 작가의 초대 개인전 「나는 고양이를 본다(I SEE CATS)」가 10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열린다. 병원 1층 로비 특별전시실에 회화 45점을 선보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소아과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작가의 뜻에서 출발했다. 작품 일부는 소아병동에 기증될 예정이다. 도록 첫머리에는 전시 제목과 짝을 이루는 문장이 적혀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고양이가 나를 바라본다.’ 이 문장은 전시를 읽는 하나의 열쇠다. 처음에는 사람이 고양이를 구경한

[공간사회학] 몽골 게르의 생존공학 "영하 50도 혹한차단의 비밀"…둥근 천막·하나와 토노·천장 구멍과 불·호이모르·무빙 기후장치·아르갈 순환경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첫째 월요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World Habitat Day)’이다. 도시는 누구를 위해 설계돼야 하는지, 인간에게 안전하고 적절한 집이란 무엇인지, 고층 아파트와 스마트시티가 만든 공간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겨울이면 기온이 영하 40도 아래로 내려가고,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50도에 이르는 몽골 대초원에도 ‘적정 주거’에 대한 오래된 답이 있다. 목재 골조 위에 양털 펠트를 덮은 둥근 집, 게르다. 유엔해비타트는 2026년 세계 주거의 날의 화두로 ‘모두를 위한 적정 주거(Adequate Housing for All)’를 제시했다. 이는 집을 단순한 건물이나 부동산이 아니라, 안전·건강·에너지·공기·돌봄·존엄을 보장하는 삶의 기반으로 보자는 제안이다. 게르는 바로 이 질문의 가장 극적인 사례다. 이동 가능한 펠트 주거는 초원의 바람과 한파에 적응한 지혜였지만, 오늘날 석탄 난방과 실내외 미세먼지, 낮은 단열 성능이라는 현실적 한계도 동시에 안고 있다.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뉴스스페이스는 영하 50도의 겨울을 건너온 몽골 게르를 통해 다시 묻는다. 인간을 지키는 집은 얼마나 두꺼운 벽을 가

[랭킹연구소] “강남역 이름값 11억” 서울 지하철, 10년간 280억…역명 병기권 금액 TOP5, 강남역>을지로3가역>을지로입구역>선릉역>역삼역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역의 괄호 속 기업·기관명은 단순한 안내 문구가 아니라, 유동인구와 상권·브랜드 노출가치를 가격으로 환산한 ‘도시형 광고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 도입한 유상 역명 병기 사업으로 올해 8월까지 약 280억원을 거둔 가운데, 2호선 강남역은 치과의원에 3년간 11억110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년 280억, 38개 역의 ‘이름값’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6개 역 가운데 유상 역명 병기가 시행 중인 곳은 38개 역이다. 환승역은 한 곳으로 계산한 수치다. 2016년 사업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입은 약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환산하면 연평균 약 28억원, 현재 병기 운영 역 수 기준으로는 역당 누적 약 7억4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실제 금액은 역별 유동인구, 상권의 성격, 인근 업종의 광고 수요에 따라 크게 갈린다. 최근 5년간 수입만 약 177억원으로, 전체 누적 수입의 약 63%를 차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역명 병기가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서울교통공사의 비운임 수익 모델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