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3.3℃
  • 박무서울 9.8℃
  • 박무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4.0℃
  • 맑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9.6℃
  • 맑음부산 15.4℃
  • 흐림고창 9.6℃
  • 박무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8.7℃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9.6℃
  • 흐림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2℃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방산, 2032년 세계 1위 예상…"K9 자주포·천궁 미사일 등 韓 세계 호령"

英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와 미래에셋증권 분석
K9 세계수출시장 64% 장악
K2 전차·경전투기도 세계 2위로 우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2032년무렵 수출을 대폭 늘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특히 K9과 천궁-Ⅱ는 각각 자주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K2와 FA-50은 각각 전차와 경전투기 분야에서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영국 군사정보 기업 제인스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방산업계 '빅4' 기업들이 2032년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위에 오르며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포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2032년에 점유율 63.8%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9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폴란드·노르웨이·이집트·호주·핀란드 등 8개국에 수출됐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분야에서는 LIG넥스원의 천궁-Ⅱ가 2032년에 시장 점유율 27.5%로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RTX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점유율 24.9%로 2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의 S-400은 20.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양산되는 천궁-II는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35억달러(4조6200억원)치,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32억달러(4조2200억원)치가 수출되며 잭팟을 터뜨렸다.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사우디는 추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루마니아에도 천궁-II를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LIG넥스원이 구미사업장에서 양산하는 유도로켓 '비궁'도 국내 방산 최초로 세계 최대 군사 강국인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주력 전차 부문에서는 현대로템의 K2가 2032년에 점유율 19.2%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조하는 제너럴다이내믹스는 점유율 2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로템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전망이다. 경전투기 분야에서는 KAI의 FA-50이 2032년에 점유율 10.0%로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록히드마틴의 F-16은 점유율 25.1%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인스는 2032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전차, 자주포, 고등훈련기의 잠재 수요는 각각 2637대, 3074문, 1201기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K2, K9, T-50의 평균 판매가격을 적용하면 주력 전차 66조원, 자주포 42조원, 고등훈련기 36조원의 시장 규모가 추산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우주 배관공도 진땀”…아르테미스 II, 화장실 벤트 고장 안고 기록 비행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르테미스 II가 인류 최장거리 유인비행 기록을 새로 쓰는 역사적 임무 한복판에서, 가장 ‘지상적인’ 시스템인 화장실이 끝까지 말썽을 부리고 있다. 지구 저궤도를 벗어나 달까지 향한 오리온 캡슐의 첫 우주 화장실은 발사 직후부터 펌프·환기라인 문제를 연달아 일으키며 승무원과 관제소 모두를 ‘우주 배관공 모드’로 몰아넣었다. 발사 사흘 만에 드러난 ‘배관의 반란’ space.com, edition.cnn, BBC, nytimes, arstechnic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는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지구 궤도를 벗어난 뒤 달을 향한 10일간의 비행에 돌입했다. 그러나 임무 초반부터 오리온 캡슐 내 화장실에서 이상 신호가 잡혔다. NASA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발사 직후 화장실 제어기에 결함 경고등이 깜빡이는 ‘컨트롤러 이슈’를 보고했고, 휴스턴 관제소는 수 시간에 걸친 데이터 분석과 원격 조정 끝에 초기 문제를 일단 진정시켰다. 곧이어 펌프 프라이밍(흡입을 위한 초기 채움) 문제가 불거졌다. 미션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나 코흐는 영상 통화에서 “약간의 프라이밍 이슈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우주칼럼] 우주까지 간 무료 광고…아르테미스 II 누텔라 병이 보여준 ‘브랜드·우주·플랫폼’ 삼각 파급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4월 6일 월요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II 오리온 우주선 내부 라이브스트리밍 화면에 초콜릿 헤이즐넛 스프레드 누텔라 병 하나가 무중력 상태로 둥둥 떠오른 순간, 화면 뒤에서 진행 중이던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우주 탐사, 글로벌 브랜드, 소셜 플랫폼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디어 사건이었다. 인류가 아폴로 13호를 넘어 사상 최장 거리 우주 비행 기록을 경신하기 불과 4분 전, 한 병의 스프레드가 ‘역사상 최고의 무료 광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타임라인을 장악한 것이다. 인류 최장 거리 비행의 ‘사이드 쇼’가 된 누텔라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승무원인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러미 핸슨은 4월 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6분(CDT·미 중부시간)께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지구로부터 24만8,655마일(약 400,171㎞)의 비행 거리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최대 25만2,756마일(약 40만6,800㎞)까지 멀어지며 종전 기록을 4,000마일 이상 상회,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한 우주 비행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아폴로 시대 이후

[이슈&논란] 이란·우크라·걸프전의 디코이 전술…‘가짜 무기’가 수백만달러 미사일을 잡아먹는 전장 경제학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이란의 풍선 탱크와 전투기 그림, 우크라이나 전선의 ‘가짜 하이마스’와 이케아식 조립 디코이(decoy·기만체), 걸프전 이라크의 모조 포대까지, 값싼 허상이 고가 무기를 소진시키는 디코이 전술이 현대전의 숨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AP·로이터·더타임스 등의 보도와 해외 군사 블로그, SNS 기반 OSINT 자료에 따르면, 이란이 중국산 공기주입식 군용장비(디코이)를 대량 도입해 방공포대·전차·전투기 모양의 모형을 배치하고, 활주로에 전투기 실물이 아닌 그림을 그려 정찰과 표적 선정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정황은 다수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런 디코이들은 개당 수백~수천달러 수준으로 제작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미군과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정밀유도무기, 예컨대 ‘토마호크’급 순항미사일이나 공대지 미사일은 한 발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미국 국방예산 자료와 군사 분석 보고서에서 제시돼, ‘단가 비대칭’이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란 전장에서는 “몇 발이 실제로 디코이에 낚였는지”를 보여주는 서방 측 공식 수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 무기 소모량을 단정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