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금)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9.0℃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0.5℃
  • 맑음광주 17.6℃
  • 맑음부산 18.1℃
  • 맑음고창 16.0℃
  • 구름많음제주 16.5℃
  • 맑음강화 18.0℃
  • 맑음보은 19.0℃
  • 맑음금산 17.5℃
  • 맑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21.6℃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조용한 초음속’ X-59 제트기 첫 비행 성공…NASA “소닉붐 대신 ‘소닉 썸프’ 시대 연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혁신적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2025년 10월 28일 캘리포니아 팜데일 공군 플랜트 42에서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파괴적 소닉붐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 조용한 ‘소닉 썸프’를 실현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비행이었다. 

 

NASA 공식 발표, 록히드 마틴, Reuters, Space.com, AINonline에 따르면, 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시속 240마일(386km) 저고도 순환 경로로 진행돼 주요 항공 시스템 점검과 통합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X-59는 전체 길이 99피트(약 30미터)에 달하는 독특한 초장축 형상을 채택했으며, 기수가 전체 길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충격파가 한곳에 집중해 강렬한 소닉붐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시켜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 전략이다.

 

또한, 수정된 F414-GE-100 엔진(22,000 파운드 추력)은 항공기 후방 동체 상단에 탑재돼 비행 소음을 추가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완전 작동 시 X-59는 고도 5만5000피트(약 1만6800미터)에서 마하 1.4, 즉 시속 약 925마일(1490km) 속도로 순항할 예정이다.​

 

첫 비행에 앞서 X-59는 2016년 프로그램 개시 이후 기술적 난제 및 검증 단계 지연으로 첫 비행 시기가 2020년에서 2023년, 다시 2024년과 2025년으로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2025년 한 해 동안 엔진 작동 테스트, 전자기 간섭 시험, 그리고 7월부터 실시한 택시 시험(저속 주행) 등 주요 시험을 통과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NASA 테스트 파일럿 닐스 라슨(Nils Larson)이 7월 10일 첫 저속 택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향후 X-59는 미국 전역에서 지역사회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소음에 대한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연방항공국(FAA) 및 국제 규제기관들이 육지 상공에서의 상업용 초음속 비행에 관한 현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특히, NASA 연구에 따르면 X-59가 발생시키는 소음 수준은 일반 소닉붐 대비 대폭 낮은 72~87데시벨 범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평소 교통 소음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이다. 여러 차례의 초음속 비행이 누적되더라도 소음 수치는 확연히 기준치 이내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X-59는 시험 비행 최초 단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속도와 고도를 높여 실제 초음속 비행 시의 소음 특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 성과는 상업용 초음속 항공기 운항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규제적 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UFO 기밀’로 시선 끌고 ‘달 착륙 가속’ 자찬…NASA 예산은 23% 삭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UFO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들을 인터뷰한, 매우 신뢰할 만한 자료가 있는데 그들은 믿기지 않는 것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파일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매체들도 “조만간 UFO 관련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하겠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 인용하며 정치·과학 이슈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으로 포착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이상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연장선에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선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