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AI, UH/HH-60 성능개량사업 참여위해 한화시스템과 손잡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며, 주관업체로 항공기의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 시스템의 협력으로 난이도가 높은 UH/HH-60 성능개량 사업 수주와 성공적 수행이 기대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생존, 통신 및 전자광학 기능을 포함한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통합 업체로서 노하우를 쌓아온 KAI는 항공전자시스템 전문개발 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회전익비행시험센터를 준공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항공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린 KAI는 올해 판보로 에어쇼에서도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미래전장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를 소개하며 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기술은 향후 우리 군의 작전 효율성과 생존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페이스X 로켓 잔해, 머스크와 멕코 대통령 '설전' 이어 ‘환경외교전’으로 번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잇단 폭발과 그 잔해가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해안에 떨어지면서, 양국 간 환경 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환경 오염이 확인됐다”며 국제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스페이스X는 “잔해는 유해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스타십 폭발 잔해, 멕시코 해안에 낙하…멕시코 정부 ‘환경 오염’ 공식 확인”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된 스타십의 엔진 점화 시험 도중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금속 파편, 탱크, 미세 플라스틱 등 다량의 잔해물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해안 및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 일대에 광범위하게 낙하했다. 멕시코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돌고래, 바다거북, 어류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 폐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잔해물에 의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6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넘어온 특수 폐기물이 일부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사실을 공식 보고받았다

[지구칼럼] 日 야마가타 공항 ‘곰 활주로' 소동에 항공편 12편 결항…기후변화가 부른 야생동물 '경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해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공항이 하루 종일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일본 전역에서 급증하는 야생 곰 출몰과 기후변화,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사회·환경 문제의 단면을 드러냈다. 곰 한 마리에 멈춘 공항…12편 결항, 8시간 폐쇄 6월 26일 오전 7시경, 혼슈 동부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시 야마가타공항 활주로에서 1.2m 크기의 곰이 목격됐다. 공항 측은 즉각 활주로를 폐쇄하고 순찰 및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곰은 덤불로 사라졌다가 정오 무렵 다시 나타나 활주로를 활보하며 두 번째 폐쇄를 유발했다. 이로 인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공항은 오후 8시까지 폐쇄됐다. 공항 당국은 전문 사냥꾼과 경찰을 투입해 덫을 설치하고 포획을 시도했으나, 곰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야마가타공항 관계자는 “곰이 활주로에 출몰하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수용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 곰 출몰 ‘비상’…기후변화·인구감소가 원인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최근 야생 곰 출

LG, 우주산업 진출 '시동'…“2032년 달 착륙 목표,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 선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G그룹이 우주산업 진출을 공식 검토하며, 2032년 달 착륙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함께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한화,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이어 LG까지 우주 인프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향후 국내 우주항공산업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LG, 우주항공청과 간담회…민간 주도 우주산업 협력 강화 6월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LG 간담회’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등 정부 측과, 정수헌 LG기술협의회 의장, 노승원 LG이노텍 CTO,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등 LG 주요 계열사 기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대기업 간 유기적 협력 구조를 모색하고, 민간 중심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LG는 이날 자체 우주기술 역량과 우주 스타트업 육성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국내 유일 달 탐사 로봇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협력해 달 탐사 로버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사례와, 2032년 달 착륙선에 무인 로봇을 탑재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공개했다. 기

멕시코 “스페이스X 스타십 폭발로 국경 환경오염”…국제 소송 전운 고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폭발 잔해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직접 국제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발 로켓 잔해, 멕시코 국경 넘어 환경오염 초래 2025년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화성 탐사용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 지상 엔진 점화 시험 중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금속·플라스틱 파편과 특수 폐기물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타마울리파스주(州) 일대에 떨어지며 환경오염 논란이 불거졌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25일(현지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넘어온 특수 폐기물이 일부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스페이스X를 상대로 법적 조처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북동부까지 진동…주민 불안 고조 폭발 당시 멕시코 접경 도시 마타모로스에서는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했고, 집 안에서 강한 떨림이 느껴졌다”는 주민 증언이 이어졌다. 멕시코 환경당국은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일대와 해안에 수백 개의 파편이 낙하한 것을 확인했다. 일부